아직 끝나지 않은 홍콩 마카오 여행기 ㅎㅎ
일정대로 다 올리기에는 사진을 줄이기가 힘들어서 식당이랑 숙소 하나씩 딥하게 파보는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의 마카오 여행은 홍콩보다 마카오가 길었기 때문에 ㅎㅎ 마카오부터는 조금 디테일하게 가볼게요.
혹시나 홍콩 여행 코스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이전 글을 먼저 구경하고 오시는 것도 추천!!
2024.11.28 - [여행 후기] - [홍콩 여행] 홍콩 ~ 마카오 4박 5일 여행 - 2일차 홍콩 시내 투어! (구룡공원,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익청빌딩 등)
콘래드 마카오 빅벤 뷰 객실
저희가 홍콩보다 마카오 일정을 길게 잡은 이유는 바로 홍콩의 숙박비 대비해서 마카오에 있는 호텔들의 가성비가 더 좋았기 때문입니다. 마카오는 동양의 라스베가스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실제 라스베가스에 있는 호텔 체인들이 그대로 들어와서 5성급 호텔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관광지 입니다.
마카오에 물론 더 좋고 비싼 숙소들도 많지만, 그래도 예산 사정상 이리저리 고민한 끝에 결국 콘래드 마카오로 결정!
2째날 저녁 늦게 체크인을 하러 택시를 타고 호텔에 들어왔습니다.
호텔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홍콩에서 고생한 기억들 다 삭제...
우리를 맞이하는 그 쾌활한 BGM과 분위기가 너무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공간이었습니다.
콘래드 마카오는 런더너 마카오와 한 건물을 나눠서 쓰고 있기 때문에 체크인도 바로 옆에서 이루어집니다. 헷갈리지 않게 조심히 가세요 ㅎㅎ
체크인을 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예상치 못한 고민이 있었는데요, 바로 저희가 예약한 '에펠탑 뷰' 대신에 '빅벤 뷰'로 업그레이드를 해주겠다는 제안을 직원분이 하셔서 고민에 빠지게 되었어요.
사실 호텔을 예약할 때 여러개를 고민하다가 콘래드의 '에펠탑 뷰'를 선택했는데 '빅벤 뷰'라고 하셔서 '엥?' 싶기도 했고...
고민이 돼서 직원 분에게 보통 '빅벤 뷰'를 더 사람들이 선호하냐 물어보니 '보통은 빅벤 뷰가 가격도 더 비싸고 좋은 방이다!' 라는 영업 지원이라면 당연히 하는 말을 해줬는데, 잠깐 찰나에 고민을 하다가 바로 '오케이!'를 외치고 빅벤뷰로 들어갔습니다.
솔직히 지금 찾아봐도 빅벤뷰가 더 비싼 방인지는 확인이 어려운...
어찌 되었든 설레는 마음으로 숙소 문 앞에 도착!
카드키를 찍고 문을 열고 들어가 봅니다.
홍콩의 비좁은 호텔에 있다가 마카오로 넘어오니...
아니 이렇게 좋은 방이라뇨 ㅜㅜ
역시 5성급 호텔... 이것이 자본의 맛인가..
호텔 침대 위에 놓여져 있는 저 인형 디테일 마저도 기분을 더욱 들뜨게 만드는 방이었습니다.
여행 숙소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 = 침대 그리고 화장실
화장실 욕실에 물이 시원치 않거나 하면 여행 하루의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인데
호텔이 한국의 우리집 내 방보다 넓어서 놀랐다는..
마카오 콘래드에는 어메니티는 생각하는 종류대로 다 구비되어있고, 1박 이상 묵을 경우에는 룸 클리닝을 해주시면서 어메니티도 리필을 해주십니다. 다 쓰지도 않았는데 새거로 계속 바꿔주시는.. 요즘은 환경 생각해서 그렇지 않은 곳도 많은데, 역시 5성급 대륙의 서비스는 다릅니다. .
인상적인 거는 호텔에 있는 비누, 바디워시, 샴푸 등등 대부분의 제품이 바이레도 제품인 점이어서 전반적으로 통일되게 기분 좋은 향을 내줬던 것이 기었에 남네요.
그리고 호텔 방에 필수품, 커피 & 차 종류 그리고 가운이 들어가있는 옷걸이까지
역시 5성급이라는 말이 계속 나올 만큼 빵빵하게 채워져 있는 방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빅벤 뷰
야경으로 보이는 빅벤 뷰는 보자마자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ㅎㅎ
에펠탑뷰 저리가라~~! 물론 에펠탑 뷰를 봤어도 비슷하게 감탄을 했겠지만, 정말 뷰 하나는 끝내줬습니다 .
바로 인스타용 사진 촬영각
낮에 보는 빅벤뷰도 역시나 어마어마 했고요~ ㅎㅎ
호텔 객실에서 야외 수영장이 바로 보였는데, 바로 저 수영장이 그 유명한 빅벤 뷰 수영장 되시겠습니다 .
실제 수영장을 가면 어떻게 보이냐
이런 뷰.. ㅎㅎ
정말 마카오 콘래드는 여러 면에서 대만족을 외치고 나왔지만,
여행 중에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바로 노을이 붉게 물드는 시간대에 이 수영장에서 빅 벤과 노을을 바라보면서 있었던 시간이었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수영장이었습니다. 인증샷만 찍고 가지 말고 여유롭게 물놀이를 즐겨보시길 추천!
(물에 둥둥 수영 중이었어서 사진을 못 찍은게 아쉽..)
콘래드 마카오 조식
이런 5성급 호텔에 오면 빼놓지 말고 즐겨야 할 것 중에 하나 꼽자면 바로 호텔 조식 아닐까요.
저희는 마카오에 묵는 3박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부지런히 호텔 조식을 뿌시고 왔는데요. 매일 가면 질리지 않을까? 라는 생각은 들지 않고 매일 와도 먹을 정도로 맛있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단 음식 맛도 맛이지만 밥을 먹는 식당 자체의 분위기부터가 너무 고급스러웠습니다.
꼭 영화의 한 장면이나, 광고에서 보는 것과 같이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식당에서 먹는 조식은 만족도를 더욱 높여주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먹는 음식 맛.. 말해 뭐하겠습니까.. ㅎㅎ
홍콩, 마카오의 대표 음식이니 만큼 호텔 조식으로도 완탕면 (에그누들) 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들어가는 야채와 면종류, 토핑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데, 내 맘대로 골라먹는 재미도 있고, 올 때마다 다르게 조합해서 도전해보는 맛도 있습니다 ㅎㅎ
호텔에 오면 무난히 먹을 수 있는 토스트, 해쉬브라운, 샐러드, 스크램블 등등
있어야 할 건 다있고, 없을건 없는 ㅎㅎ 조식 뷔페입니다.
디저트 종류도 너무 다양하게 많고, 에그타르트도 왠만한 외부에 에그타르트 맛집 뺨치는 수준
그리고 이 호텔 조식... 카페라떼 맛집입니다.
조식 식사하러 들어가면 바로 커피 주문부터 할 수 있는데 라떼 한 번 꼭 드셔보세요.
콘래드 마카오 피트니스 센터
맛있게 먹었으니 운동도 해야겠죠..? (갑자기..?)
콘래드 마카오 4층에는 위에서 보여드렸던 수영장과 함께 피트니스 센터도 위치해있습니다.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그냥 기구 몇 개 있는 동네 헬스장 정도겠거니.. 했는데..
역시나 저의 그런 편견을 와장창 깨부셔주는 시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런닝머신부터 등, 가슴, 어깨 등 다양한 부위를 할 수 있는 머신들이 저희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동력 트레드밀도 있었고, 아령도 무게별로 다양하게!
스쿼트나 데드리프트를 칠 수 있는 바벨도 중량별로 준비가 되어있어서 여행 중에도 자기관리에 진심이신 분들은 언제든 오셔서 편하게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사진은 촬영 못했지만, 헬스장 샤워시설도 대박이에요..
샴푸나 바디워시 등도 구비되어있고 작은 탕, 사우나도 있어서 아침에 운동하고 바로 씻을 수 있을 수준!
대신 운동복이랑 신발은 따로 없으니 직접 챙겨오셔야 합니다.
런더너 호텔 근위병 교대식
그리고 콘래드 마카오와 런더너 호텔에 왔다면 꼭 챙겨봐야할 것 중에 하나 더! ㅎㅎ (즐길거리가 끝이 없다 끝이 없어~~)
런더너 호텔 근위병 교대식입니다.
런더너 호텔 로비에서 펼쳐지는 멀티미디어 쇼로 별도 비용 없이 시간만 맞춰가면 무료로 즐길 수 있으니 시간 맞춰서 한 번 꼭 봐보세요!
# 상영 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
화요일 - 목요일: 오후 6:00 / 오후 8:30
금요일 - 일요일: 오후 4시, 오후 6:00, 오후 8:30
# 장소:The Londoner Macao Crystal Palace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정리하다보니 호텔에서도 이것 저것 한게 정말 많네요.
이 정도로 호텔에서만도 할 것이 넘쳐나는 마카오 5성급 호텔!
콘래드 마카오 실제 숙박 후기였습니다 ㅎㅎ 콘래드에 또 가보고 싶기도 하고 기회가 되면 다른 호텔에도 가보고 싶은 마음..!
(하지만 콘래드가 너무 좋았긴 했어서..ㅜ 다시 간다면 콘래드를 또 갈지도?)
너무 칭찬만 한 것 같아서 광고라고 의심하실 수 있겠지만, 철저히 내돈내산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그럼 즐거운 마카오 여행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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