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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ng's Story
여행 후기

제주도 여행 3박4일 코스 Part 2. (3~4일차 - 산방산 유채꽃밭, 원앤 온리, 자매국수 등)

by 흰푸 202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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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의 3박 4일 여행에서 3,4일 차 후기를 마저 정리해 본다. 

다시 봐도 정말 즐거웠고 속에 여러 작은 추억들도 많았던 제주도 여행 ㅎㅎ

제주도는 정말 가도 가도 새롭고 익숙한 장소 안에서 새로움을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여행지인 것 같다. 

 

3일차 : 검은여식당 - 아줄레주 - (이동) - 원 앤 온리 - 산방산 유채꽃밭 - 해수욕장
4일 차 : 자매국수 - 용두암 - 동문시장 - 제주공항
## 주의 : 다분히 이동 동선이 꼬여있고, 즉흥적인 계획이 많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가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ㅎㅎ ##

 

 

2024.05.06 - [여행 후기] - 제주도 3박4일 여행 후기 - Part 1 (1~2일차 돌다메, 은희네 해장국, 우도 여행, 고등어회)

 

제주도 3박4일 여행 후기 - Part 1 (1~2일차 돌다메, 은희네 해장국, 우도 여행, 고등어회)

황금연휴! 를 맞아서 다녀온 것은 아니고 ㅎㅎ지난 4월에 다녀온 제주 여행기가 생각나서 이제야 블로그에 정리한다.날씨 때문에 약간은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래도 좋은 추억 많이 쌓고 온

whitepooh1011.tistory.com

 

 


3일 차 일정 

1. 검은여식당

3일 차 아침은 검은여식당으로 갈치조림, 고등어조림을 먹기로 했다. 
원래 목표는 맛나식당으로 가는 것이었으나, 아침에 부지런히 일어나지 못한 죄..

2일 차 숙소가 생각보다 거리가 멀어서 맛나 식당으로는 가지 못했다.
대안으로 찾았던 검은여식당. 아침 일찍 부터 여는 식당이었고, 네이버 평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서 방문


검은여식당에는 해녀한상, 할망한상처럼 조림과 구이, 미역국까지 푸짐하게 시켜 먹는 메뉴도 있었지만,

우리는 아침 식사였고 많이 먹지는 못할 것 같아서 1인분기준 메뉴로 조림메뉴를 따로 시켰다.
갈치+고등어조림으로 2인분 주문!

 


아침이고 월요일이어서 그런가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반찬이 푸짐하게 나왔는데, 그중에 간장게장도 있었다. (아마도 기억에 서비스로 맛보라고 주셨던 것 같다.)
간장게장도 반찬 치고는 너무 짜거나 하지는 않았었고, 나머지 반찬들도 나름 준수했던 느낌

 


메인메뉴인 갈치, 고등어 조림은… 나름 괜찮았다. 솔직히 엄~청 맛있었던 기억은 없으나, 그래도 매콤 짭쪼름한 양념에 괜찮은 생선 조림의 맛이었다. 다만 생선의 양이 맛나식당을 기대했다가 와서 그런지 너무 적어 보였던 아쉬움이 있었다.

네이버 리뷰를 보니 가족 단위로 여러 명이서 와서 한 상 메뉴를 많이들 시켜드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먹으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느낌이긴 하다. 

 

 

 

2. 아줄레주


식당에서 밥을 먹고 인근에 에그타르트가 맛있는 카페가 있다고 해서 잠깐 들렀다.
창고 형태의 카페였는데, 규모가 엄청 크지는 않았었고, 비가와서 그런가 조용하게 느낌 있는 분위기였다.
에그타르트를 사고 나왔는데, 에그타르트가 상당히 맛이 괜찮았다.

 

 

 

3. 원앤온리 카페


3일 차 메인 일정은 산방산 투어였기 때문에 동쪽에서 서쪽으로 부지런히 이동!
그리하여 도착한 곳은 바로 원 앤 온리 카페였다.

인터넷에서 산방산 근처 카페를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기도 했고 주변에서 추천을 해줬다고 해서 방문했는데,
정말 사람들이 많고 인기가 있는 곳은 이유가 있었다.

 


이곳은 바로 미친 뷰 맛집

산방과 열대 야자수를 같이 꾸며놔서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면은 이곳이 제주도인지 동남아인지 알아보기도 힘들 정도의 멋진 풍경을 갖고 있었던 카페였다. 
엄청난 수의 네이버 리뷰와 인기를 증명하듯 월요일 오후였고 비가 온 바로 뒤였는데도 관광객이 많이 자리 잡고 있었다. 오전까지 비가 오다가 그쳐서 낮에는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카페가 더욱 멋있어 보였다.

 


건물 뒤쪽으로는 멋진 산방산 뷰를 성벽처럼 둘러싸고 있고,

앞으로는 제주도 남쪽 바다를 앞마당처럼 쓰고 있는 카페였다. (뭐.. 이것도 배산임수라고 하려나 ㅎㅎ)

방문하자마자 들었던 생각.

여기에 카페를 차린 건 정말 신의 한 수다.

음료 값이 비싸긴 하다. 그래도 이 정도의 뷰라면은 용서해 줄 만하겠다.

 

 

 

 

4. 산방산 유채꽃밭


원 앤 온리에서 푸욱 쉬고 산방산의 또 다른 유명코스 유채꽃밭에 갔다.
우뚝 솟은 산방산을 배경으로 노란 유채꽃이 예쁘게 피어있는 포토 스팟.
그냥 길가에서 찍으면 되는 것 같아서 무료인 줄 알았는데,

앞에서 아주머니 (+ 아저씨)가 지키고 앉아서 들어가는데 1인당 천 원씩 돈을 받으시더라.

사유지인가 정체를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예쁜 사진을 위한 입장료다 생각하고 지불했다.

 

 

무료로 들어갔으면 모르겠는데, 괜히 돈 2천 원 내고 들어가니까 

더 사진을 잘 찍어야 된다는 느낌이 있었나 ㅎㅎ 

여기저기 후기를 보니까 돈 안 내고 주변에서 사진 찍거나 하면 뭐라고 하시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사실 우리도 아저씨랑 한 판 할 뻔했다는 비하인드...ㅎㅎ)

 

 

 

5. 순천 미향


산방산에서 사진을 열심히 찍다 보니 배가 슬슬 고파져서 주변의 식당을 찾아보던 중 발견한 순천미향
제주 삼합이라고 해서 문어, 전복, 흑돼지 고기의 맛x맛x맛 조합을 보고 쉽게 지나칠 수 없었다. 

그리고 리뷰에 있던 사진도 너무 식욕을 자극하는 이미지였다. 

 


이 식당은 음식 맛도 맛있었지만 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시고, 유머감각이 있으셔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앞에 산방산에서의 그분들을 보고 와서 그런가 ㅎㅎ 비교되는 느낌..?)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천장에 써져 있는 많은 사람들의 방문록이 눈에 들어왔다.

즐거운 제주도에서 사람들이 남긴 추억만큼 이 식당이 어느 정도로 즐겁고 좋은 공간인지가 나타나있는 것 같다.

 

 

잠시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저녁노을을 구경할까 싶어서 밖으로 나왔다.

잠깐 스타벅스에 들러서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메뉴들도 시켜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일몰을 기다렸다. 
하지만 아침까지 맑았던 날씨는 구름이 점점 많아져서 노을을 보기 힘들었고,
금오름과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지만 결국 노을은 보지 못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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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차 일정 

1. 자매국수


드디어 맞이한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날. 

여행은 항상 시간이 빨리 가지만 이번 제주도 여행은 유독 시간이 더 빨리 갔었던 것 같다.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아침으로 선택한 메뉴는 바로바로 고기국수!
제주도에는 여러 고기국수 맛집이 있지만 이번에는 자매국수를 선택했다.

 

 


깔끔한 건물에 있는 자매국수 본점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사람이 많은 곳은 항상 이유가 있는 법!

캐치테이블 원격줄서기도 되고 가게에 들어가서 웨이팅번호를 받으면 안내문자가 온다.

다른 식당과 조금 다른 점은 바로 입장하는 게 아니라 가게에 들어가서 안내를 받고 입장해야 한다는 점 정도..? 그래도 굉장히 체계적이어서 정신없지는 않다. 홀 직원분이 하시는 안내 방송을 귀 기울여서 잘 듣고 있자. 

 

 

짧은 기다림 끝에 영접한 고기국수

정말 크게 기대하지 않고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랄 정도였다. 돼지고기 육수의 진한 맛, 고기와 면의 식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맛이었다. 

고기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제주도에서 먹은 메뉴 중에 Top 1,2를 다툴 정도로 맛있는 식당이었다.

 

 

고기국수와 같이 먹었던 비빔국수인데, 비빔국수는 솔직히 특별한 느낌은 없었던 것 같다.

비빔장 양념은 특별하지 않고 나름 맛난 수준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진한 고기국수를 추천!

 

2. 용두암 ~ 제주동문시장

 


자매국수애서 맛난 고기국수를 먹고 공항에 들르기 전에 갔었던 용두암

여행 내내 날씨가 오락가락했지만, 그래도 마지막 제주의 풍경은 파란 바다와 함께 마무리를 했다.

여행의 징크스랄까.. 항상 떠나는 날에는 가는 사람의 발길을 붙잡는 것처럼 날씨가 너무 화창하다.

 

 

마지막으로 공항에 가기 전에 주전부리 삼아 샀었던 제주 삼춘네 전복김밥.

지금 보니 제주 여행의 시작과 끝을 전복김밥과 함께 했었구나

여기서 샀던 전복김밥은 계란말이 전복김밥으로 한입에 쏙 넣어서 먹기 좋은 충무김밥 형태의 김밥이었다. 

 



숙소와 계획을 짜면서 약간은 무리가 아닐까 싶은 여행 일정이었지만,

약간의 여우로운 계획 속에서 그때그때 가고 싶었던 곳도 많이 갔었고,

맛있는 음식과 좋은 풍경 속에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고 온 제주도 여행!

 

제주도를 거의 한 바퀴 도는 여정일 정도로 정말 많이 돌아다닌 것 같은데, 그래도 제주도에서 못 본 것도 많고 못 먹은 것도 정말 많은 것 같다. 다음 기회가 된다면 또 와서 이번에는 못 갔었던 곳들을 더더더 많이 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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