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기념 강릉여행 1박 2일 여행의 2탄!
지난번 강릉 여행 1일차 글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1일차 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가장 밑에 링크를 달아놓았으니 참고하세요!
1박 2일 강릉여행 2일차
2일 차 코스 : 가람집 옹심이 - 안목해변 - 성수 미술관 강릉안목점 - 장군 시오야끼 - 테라로사 커피공장 강릉 본점
1. 가람집옹심이
가람집 옹심이는 같이 여행간 여친님께서 찾은 집인데, 강원도 음식인 장칼국수와 감자 옹심이를 파는 집이었다.
전날 밤까지 굉장히 많이 먹고 낮잠을 잔 관계로.. 숙소에서의 아침은 포기하고 바로 아점을 먹으러 찾아갔다.
- 영업시간: 11:00 ~ 20:00 (매주 화요일 정기 휴무)
- 주요 메뉴: 순옹심이 8,000원 / 장칼국수 7,000원 / 감자적 5,000원
- 주소: 강원 강릉시 공항길30번길 16
- 별도 주차장 보유, 웨이팅 있을 수 있음!
가게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편리하게 주차 가능!
우리는 크리스마스 낮 12시 조금 전에 도착해서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는데 조금 시간이 지나니 자리가 다 찼고 웨이팅을 하기 시작했다.. 타이밍이 좋게 왔구나!
메뉴는 감자전부터 해서, 장칼국수와 감자 옹심이, 그리고 육수와 면을 조합해서 나오는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다 ㅎㅎ
우리는 각자 먹고 싶은 거로 장칼국수, 들깨 옹심이, 그리고 감자적도 하나 곁들여서 먹었다.
아래 보니 주류와 막걸리도 있구나.. 운전을 해야되기도 하고 낮이라서 술은 패스..!
가게 내부 분위기는 편안한 시골 가정 분위기였다.
나무에 써져 있는 문구들과 벽지의 느낌.. 마치 옛날 할머니 집으로 들어간 것 같았다.
안내문에 적혀있듯이 주문을 받는 즉시 요리를 해서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하니, 차분한 마음으로 기다려 보자.
차분한 마음을 달래주러 나온 밑반찬들과 감자전!
감자전은 우리가 따로 시킨건데 지나고 나서 보니 아니 가격이 무슨 일... 5천원이라니!
너무 저렴한 감자전인데 맛도 정말 맛있었다. 감자전 특유의 쫀쫀한 그 식감이 제대로 살아있는 맛 ㅎㅎ
막걸리... 생각난다 ㅜㅜ (글 쓰는 현재시각 밤 12시...)
새빨간 장칼국수! 기억으로는 완전 찐한 느낌은 아니었고, 콩나물이 들어가 있어서 약간 시원한 맛이 있었다.
내가 시켜먹은게 아니어서 많이 먹지 못해 사실 디테일한 맛까지는 또 기억이 안난다.
두번째는 내가 먹은 들깨옹심이.
옹심이는 반죽에 쫄깃함이 살아있었다. 쫄깃함 덕분에 씹는 식감이 좋아서 개인적인 취향에 잘 맞았다.
그냥 맑은 육수의 옹심이를 먹을까 하다가 갑자기 들깨 육수가 땡겨서 들깨 육수로 시켰는데 고소하니 맛있었다.
그렇게 만족스러운 아침 식사를 마치고 두번째 날을 시작했다. ㅎㅎ
2. 안목해변
점심을 다먹고 성수 미술관을 가기전에 시간이 남아서 돌아봤던 안목해변
전날의 중앙시장과 동일하게 주차대란이었고…
해변이랑 카페에도 사람이 참 많았다. 그 추운날에도 모터보트 다시는 분들이 있어서 놀랐던 기억 ㅎㅎ
이날 해변에 도착했는데 바다 색깔은 또 왜이리 파란거니..
동해 바다를 오랜만에 본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너무 맑은 바다 색깔에 절로 감탄이 나왔다.
바닷가를 날아다니는 갈매기들이 있어서 순간포착 빠르게 한 컷! ㅎㅎ바닷가를 걷다가 올라와서 해변에 쭉 있는 카페 앞을 걷다 결국 스타벅스에 들어갔다.
해변가 카페들 공통점 = 창가자리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눈치싸움 잘해야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앉으실 수 있습니다.. ㅎㅎ
우리는 다행히 타이밍이 또 맞아서 창가자리를 바로 겟 했다. 쓰다보니 아주 타이밍과 운이 좋았던 여행이었던 것 같다!
3. 성수미술관 강릉안목점
우리의 강릉여행 2일차 메인 코스는 바로 성수 미술관 강릉 안목점!
여행 계획 처음 짤 때 어쩌면 가장 먼저 골랐던 코스가 아니었나 싶다.
- 영업시간: 11:00 ~ 21:00 (매일)
- 가격: 1인 이용권 23,000원 (음료 미포함)
- 주소: 강원 강릉시 창해로 2번길 32 4층 (안목 커피거리 스타벅스 뒷 건물)
- 별도 주차장이 없어 인근 공영 주차장에 주차해야함
미리 시간을 예약하고 방문하면 밑그림이 있는 도안을 선택하고, 자리에서 바로 채색을 할 수 있다.
그림 도안은 아래 사진 처럼 아이패드를 통해서 고를 수 있고, 일반적인 그림이나 캐릭터 도안도 있다. 캐릭터 도안의 경우 저작권 이슈로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는 점은 참고!
기본 이용시간은 2시간이기 때문에 그림을 적당한 난이도로 잘 골라서 2시간 동안 집중해서 그리면 된다.
삼각대와 보조배터리를 대여해주시기 때문에 그림을 그리는 동안 타임랩스도 촬영할 수 있으니 참고!
그외에 안내문은 제공해주시는 이용가이드를 확인하면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애석하게도 타임랩스를 찍는 동안 보조배터리를 꽂아놓지 않아 핸드폰이 죽고 쏘카를 못 열뻔한 에피소드…
타임랩스 찍으시면 보조배터리는 꼭 하세요!)
장장 2시간에 걸쳐 완성한 그림들!
좌측이 여친님 그림이고 우측이 내가 그린 그림인데, 사실 내가 선택한 그림이 조금.. 디테일한 부분들이 있어서 배경은 마지막에 후다닥 날려버렸다. ㅜㅜ 후기들을 보아하니 뒤에 기다리는 분이 없거나 하면 조금 더 시간을 주신다고 하는데, 우리는 크리스마스 휴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계속 많았어서 바로 자리를 정리하고 나와야 했다.. ㅜ그래도 그림을 그리면서 조금씩 얘기도 나누고 색다른 체험도 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귀한 2시간이었다!
4. 장군 시오야끼 체인 1호점
그림을 2시간 동안 열심히 그리고 나니 어느덧 저녁이 되어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와중에 계획에는 없었던 장군 시오야끼 집을 방문하였다. 원래 가려고 했었던 가게들이 문을 닫기도 했고, 여러가지 이유로..! 급하게 정한 메뉴였으나 만족했던 식사였다.
- 영업시간: 11:00 ~ 22:00 (매달 2,4번째 수요일 정기 휴무)
- 주요 메뉴: 장군 시오야끼 12,000원
- 주소: 강원 강릉시 문화의길 7번길 7
- 가게 앞 주차 4대 정도 할 수 있는 주차공간
처음에 가게 이름이 "장군 사오야끼"라고 해서 '시오야끼..? 그게 뭐야?' 했는데,
방문해서 보니 대패삼겹살과 양념한 야채들을 같이 볶아서 먹는 메뉴였다.
글을 작성하면서 검색해보니 강릉에서는 꽤나 자주 먹는 음식으로 유명한지 체인점까지 있는 가게였다.
시오야끼를 주문하면 처음에는 이렇게 대패삼겹살만 덩그러니 올려주신다.
그 이후에 삼겹살이 어느정도 익었다 싶은 타이밍에 양념된 파채 + 야채를 같이 올려서 볶아 먹는 방식!
시오야끼 주문시에 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고, 우리는 중간맛으로 먹었는데 그렇게 맵지는 않았다.
매콤한 양념에 약간 새콤한 맛도 있어서 너무 느끼하지 않게 계속 먹을 수 있었던 메뉴!
같이 먹으면서 얘기했던게 어디 대학가 앞에 있으면 정말 깡패메뉴, 웨이팅을 세우는 맛집이 되지 않을까... 사장님 한테 제안할까라는 얘기를 나눌정도로 가성비가 좋은 메뉴였다. 게다가 밥 메뉴도 되고, 술 메뉴도 되는... 그야말로 대학가에 맞는 음식이 아닐까 싶다.
다 익은 고기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한국인이라면 깻잎쌈 못 참죠~?
쌈 싸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되는 음식입니다. ㅎㅎ
대패 삼겹살 + 빨간 양념을 먹었는데 볶음밥 메뉴를 안 먹는 것은 또 한국인의 국룰에 벗어난 것이기에...
우리는 볶음밥도 추가해서 먹었다.
볶음밥은 그냥 야채 볶음밥과 치즈 볶음밥이 있는데 우리는 야채 볶음밥으로! 대부분 보니까 야채 볶음밥을 드시는 것 같았다.
볶음밥까지 뭐... 말해 뭐하겠는가
아까 글쓰면서 막걸리를 보고 배고파진 배가 다시 자극을 받을 정도로 기억에 남는 메뉴이다.
비록 계획에는 없었지만, 강릉여행의 마지막 저녁 메뉴로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강릉에서 너무 많은 해산물과 장칼국수.. 들에 약간 지치셨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추천!
5. 테라로사 커피공장 강릉본점
시오야끼까지 맛있게 먹고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쪼개서 테라로사까지 들렀다. 시간이 1시간 조금 남짓 남아있었는데 차로 열심히 달려서 갔던 테라로사 커피공장 본점!
- 영업시간: 09:00 ~ 21:00 (매일)
- 주요 메뉴: 아메리카노 5,300원 / 카페라테 6,000원 / 핸드드립은 6,000원 ~ 9,000원 까지 다양
- 주소: 강원 강릉시 구정면 현천길 25
- 주차공간 넓음. 주차장에 테슬라 슈퍼차저까지...! / 그리고 웨이팅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녁까지 다먹고 늦게 도착한 테라로사...
너무 늦게 도착했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그런가 가는 길도 조금 무섭고 들어가는 길도 어두운게 약간 공포 분위기도 났다..ㅎㅎ
하지만 카페 안을 들어가보니 꽤나 사람이 있었다 ㅎㅎ 테라로사 하면 대표되는 뷰포인트에서 사진 한방 찰칵!
낮에 오거나 하면 사람이 정말 많았을텐데 밤에와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그렇게 테라로사에서의 커피 한잔의 (짧디 짧은) 여유를 잠시 즐기고 다시 서둘러 강릉역으로 돌아가 서울로 돌아왔다.
1박 2일 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은 것을 하고 추억도 많이 남기고 왔던 여행!
다음에 강릉을 다시 찾아가고 싶을 만큼 좋은 가게들과 추억을 남기고 온 것 같다.
이것으로 1박 2일 강릉여행 정리 끝~~!
2023.12.31 - [여행 후기] - 강릉 1박2일 여행 후기! - 엄지네 포장마차, 카페 기와, 배니 닭강정
강릉 1박2일 여행 후기! - 엄지네 포장마차, 카페 기와, 배니 닭강정
최근에 크리스마스를 기념하여 1박 2일로 강릉에 짧게 다녀왔다. 사진을 많이 찍긴 했는데 식당마다 쪼개서 올리기는 마땅치는 않은 거 같아서 합쳐서 올리는 후기. 오늘은 우선 1일 차로 정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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