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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ng's Story
여행 후기

[홍콩 여행] 홍콩 ~ 마카오 4박 5일 여행 - 2일차 홍콩 시내 투어! (구룡공원,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익청빌딩 등)

by 흰푸 2024.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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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올렸던 홍콩 ~ 마카오 여행 후기의 2번째 홍콩 2일 차 일정 후기를 남겨본다.

홍콩 2일차는 홍콩 시내와 여러 포토 스팟들을 돌아다니고 저녁은 마카오로 페리를 탑승해서 넘어가는 일정이었다. 
 
혹시나 1일차1일 차 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1일 차 일정을 확인해보고 오시길!
 

 
2024.11.23 - [여행 후기] - [해외여행] 홍콩~마카오 여행 4박5일 - 1일차 홍콩 야경 투어 일정 (feat. 피크트램, 심포니 오브 라이트)

 

[해외여행] 홍콩~마카오 여행 4박5일 - 1일차 홍콩 야경 투어 일정 (feat. 피크트램, 심포니 오브 라

블로그 부활 프로젝트라 쓰고 오블완 챌린지 참가 3일 차주말이고 하니 조금 길게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블로그 첫 해외여행 기록! 정보를 전달해 주는 내용들은 따로 한번 정리

whitepooh1011.tistory.com

 
 
 


1. 란퐁유엔 토스트 침사추이점

 
홍콩 2일차 출발은 란퐁유엔 토스트에서 시작했다. 
여행을 가기전에 홍콩에서 가보고 싶은 식당 몇 개를 찍어놨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란퐁유엔 토스트였다. 
숙소에서 다행히 멀지 않은 곳에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지하철을 탑승해서 란퐁유엔 토스트로 이동했다. 
 

 
 
란퐁유엔 토스트 가는 길이 살짝 헷갈릴 수 있는데, 청키멘션 (Chungking Mansions)이라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지 말고, 입구를 바라보고 왼쪽 편에 보이는 내려가는 (중요) 에스컬레이터를 탑승하면 된다. 우리는 아침에 갔는데 이 에스컬레이터가 안 보여서 한참을 방황하다가 결국 알고 보니 입구 자체가 닫혀있었던 사실.. 
10시가 조금 넘어서야 문이 열려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발견할 수 있었다. 혹시나 가시는 분들께서는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가 안보이거든 당황하지 마시고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조금만 더 옆으로 가서 어디 닫힌 출입구가 없나.. 살펴보시길 바란다.
 
 

 
 
지하로 내려가서 건물 안쪽으로 쭉 들어간 다음에 귀퉁이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란퐁유엔 토스트 집이 보인다. 
우리가 갔을 때는 이 귀퉁이에 한국에서 수입된 인생네컷 사진관이 있던데.. 망해서 없어질 수도 있으니 ㅎㅎ 안쪽으로 쭉 들어가서 오른쪽으로!
 
 

 
이곳도 인터넷에도 워낙 많이 올라오고 그래서 오픈 전에 도착해도 사람들이 쪼르르 줄을 서있다. 그리고 현지 분들 뿐만 아니라 한국사람들도... 많이 가서 합석했는데 한국인과 같이 앉을 가능성도 있다. ㅎㅎ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오픈시간이 되면 직원분께서 인원수에 맞춰서 자리로 안내를 해주신다.   

 

 

 

유명 맛집이니 만큼 메뉴가 사진으로도 되어있어서 주문할 때 사진을 가리키면서 주문을 하기가 편하다.

홍콩의 유명 배우들도 좋아했다는 식당으로 프렌치 토스트와 밀크티가 유명한 식당이다. 

 

 

 

란퐁유엔의 대표메뉴인 프렌치 토스트와 파인애플 번, 밀크티 그리고 치킨누들까지 야무지게 함께 시켰다.
프렌치토스트는 달달구리 연유를 뿌린 그 맛, 파인애플 번도 비슷하게 달달한 맛이었다. 아침부터 혈당 스파이크 터지는 맛.

 

 

 

그리고 같이 먹었던 치킨누들은 간장 베이스로 짭조름한 맛이었고 중간에는 닭날개가 들어가 있었다.
프렌치토스트랑 같이 먹으면 단짠단짠 조합으로 더 많이 먹을 수 있는.. 무적의 조합이랄까..?

 

 

https://maps.app.goo.gl/bD3QTmtV9WqQSWNt8

 

란퐁유엔 토스트 · 44 Nathan Rd, Tsim Sha Tsui, 홍콩

★★★★☆ · 차찬탱

www.google.co.kr

 

 


2. 헤이티 + 구룡공원

 

 

란퐁유엔 토스트를 맛나게 먹고 구룡공원으로 가는 길에 여자친구의 친구가 추천해줘서 들렀던 헤이티
적다 보니 생각난 게 이번 여행에 여자친구의 친한 친구 커플도 우리와 같은 날 홍콩여행을 출발하는 대박 우연의 일치가 있었다! ㅎㅎ 출발할 때 공항에서 잠깐 인사도 하고 너무 신기했는데 아쉽게도 서로 계획한 일정이 달라서 여행지에서는 만나지 못했다.

 

 

 

어쨋든 헤이티에서 포토랑 망고 맛 음료를 하나씩 들고서 구룡공원으로 고고
포도맛은 포도 알갱이가 들어있는 상큼한 맛의 음료수였고, 망고맛도 흰색 조그만 펄이 들어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뭔가 묘하게 느끼한..? 느낌이 있었어서 포도를 더 많이 먹었다.

 


구룡공원을 간 이유는 바로 이 홍학 친구들을 보기 위함이었는데, 찾기가 생각보다? 쉽진 않았다 ㅎㅎ
한참 방황하다가 조그만 더 걷다가 안나오면 가자! 하는 순간에 등장하신 홍학 친구들.. 약간은 멀리 있어서 아쉬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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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익청빌딩

 

 

홍학친구들을 다 보고 이동한 곳은 바로 익청빌딩!
홍콩에서는 유명한 포토스팟이고, 영화 트랜스포머에도 나와서 더욱 유명해진 장소이다.

 

 

 

우리는 일요일 오후에 방문을 했기 때문에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요리조리 잘 찍어야 했다 ㅎㅎ
ㄷ자로 있는 중정 같은 공간에 연한 파스텔 색상의 건물과 다닥다닥 붙어있는 실외기의 조합이 정말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 냈다. 포토스팟에는 사진 찍기 위해 기다리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얼굴에 약간의 철판을 깔고 사진을 찍거나, 부끄러면 그냥 구도를 약간 포기하고 위에서 찍으면 된다 ㅎㅎ

 

 

https://maps.app.goo.gl/b6UgPNY1BK9huW189

 

익청빌딩 · Yick Cheong Building, King's Rd, Quarry Bay, 홍콩

★★★★☆ · 아파트

www.google.co.kr

 


4.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익청 빌딩에서 사진을 열~심히 찍고 이동한 곳은 바로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역시나 홍콩의 여행 대표 코스 중 하나이고, 중경삼림 영화에 나와서 유명한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라고 해서 얼마나 길겠나 싶었는데... 정말 끝날 듯 끝날 듯 계속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 + 무빙워크의 조합으로 재밌는 경험이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볼 수 있는 풍경들
홍콩의 고층 빌딩으로 둘러싸인 모습들은 어디서나 쉽게 볼 서 있다.


6. 침차이키 누들

 

 


에스컬레이터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다음코스로 넘어가기 전에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렀던 침차이키 누들
홍콩에 가면 꼭 먹어야 한다는 완탕면 맛집이고, 미쉐린 가이드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한 집이다.


가게 앞은 점심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줄이 서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회전은 빠른 편이어서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메뉴는 새우완탕 (king prawn)이 가장 기본 대표 메뉴이고, 고기완탕이나 여러 가지 토핑이 들어간 Two toppings 도 있다.

 


그래도 대표메뉴니 만큼 우리 둘 다 새우완탕면으로 시켜서 먹었다. 육수는 깔끔한 맛에 무엇보다 새우 완탕이 나무 맛있었다. 탱글탱글한 완탕의 그 식감..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맛볼 수 없는 식감이었다.
그리고 면은 약간 쫄깃함과 질김의 그 사이인데,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후기를 보면 이 에그누들의 특유의 식감을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

 

 


혹시나 그런 식감이 별로다! 하시는 분들은 면을 Flat white noodle로 시키면 우리가 흔히 먹는 쌀국수 비슷한 면이 나온다. 먹어보진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앞에 합석으로 앉으신 다른 분이 그 면으로 시켜드시는 것을 보니 저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아 그리고 먹다가 조금 육수가 물린다 싶으시면 앞에 있는 고추기름 넣어서 드세요. 한국인 입맛 취향 저격입니다.

 

https://maps.app.goo.gl/LUhHVBLgSYb7nhXS7

 

참차이키 · 98 Wellington St, Central, 홍콩

★★★★☆ · 음식점

www.google.co.kr

 

 

 

침차이키 누들을 먹고 다시 홍콩 스타의 거리로 왔다.

스타의 거리 근처에 시계탑이 있는데 거기에 포토스팟이 있다고 해서 갔건만.. 주변에 접근금지 테이프도 붙여놓고 공사 중이라 시계탑에서 사진은 못 찍고 바닷가 구경만 다시 하고 왔다. 날씨가 좋을 때 가니 밤에 봤던 풍경과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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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원딤섬

 

 

우리의 둘째 날 마지막 식당. 저녁으로 원딤섬을 방문했다. 

원딤섬도 여행을 오기 전에 꼭 가보자고 꼽아놨었던 식당 중 하나였다. 

여행 일정상 못 오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이리저리 계획을 잘 맞추다 보니까 저녁으로 올 수가 있었다!

 

 

 

원딤섬의 메뉴판 ㅎㅎ 다양한 딤섬이 있어서 약간 결정장애가 올 수도 있지만, 한국어 메뉴판도 있고 해서 고르기는 어렵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딤섬은 특별한 취향이 있지 않다면 하가우, 쇼마이 정도 시켜 먹으면 한국인들도 무난히 먹을 수 있는 선택이 될 것 같다 ㅎㅎ

 

 

역시나 궁금해서 시켰던 야채요리

근데 생각했던 볶음 스타일이 아니라 약간 데친 느낌의 요리였다. 예상과는 다른 비주얼 & 맛이어서 살짝은 당황했으나, 그래도 맛없는 요리는 아니었어서 딤섬 먹는 중간중간 잘 먹었다! (하지만 추천은...ㅎ)

 

 

 

요거는 창펀인 줄 알고 시켰는데 중간에 튀김이 들어가 있는 창펀이었다.

첫날에 먹었던 창펀은 정말.. 알 수 없는 식감과 맛으로 이해하기 힘든 맛이었는데, 원딤섬에서 먹었던 요 창펀은 안에 바삭바삭한 것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이래서 요리사들이 식감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는 건가. 첫날에 그 흐물흐물하니 먹기 이상했던 창펀과는 느낌이 다른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원딤섬에서 먹었던 메뉴 중에 추천하는 메뉴!

 

 

 

한국에서도 팀호완이나 딤섬집을 가면 자주 시켰었던 메뉴 차오슈바오? Steamed BBQ Pork Buns이다.

안에는 달달구리하게 졸여진 돼지고기 속이 들어가 있고 겉은 우리가 생각하는 찐빵 같은 피로 만들어진 찐빵에 가까운 요리다.

 

 

 

 

딤섬에서 빠지면 아쉬운 쇼마이까지.

역시나 쇼마이.. 새우의 탱글탱글 식감을 잘 살린 맛이었다. 적다 보니 이 동네는 새우 완탕도 그렇고 딤섬도 그렇고 새우의 식감을 잘 살려내는 것 같다..ㅎㅎ

어쨌든 이렇게 배부르게 음식들을 해치우고 이제 2일 차의 마지막 일정인 마카오로 넘어가기 위한 항구로 이동!

 

 

 

글이 너무 길어져서 마카오 이동은 이 정도 사진으로 남겨두고 ㅎㅎ

마카오로 이동하는 방법과 페리 예약에 있어서 꿀팁! (무료로 갈 수 있는 방법!) 은 다음 글에서 공유를 해보도록 하겠다. 

물론 일시 이벤트였어서 종료를 했을 수도 있지만..

 

페리를 탈 때 배멀미를 했다는 후기들도 있어서 걱정했는데 우리가 탔을 때는 파도가 잔잔했던 건가 아니면 그냥 멀미를 잘 안 하는 거였나.. 멀미약도 안 먹고 아무런 조치를 안 했음에도 멀미 없이 무사히 마카오로 도착했다. ㅎㅎ

 

이렇게 둘째 날 일정도 숨 가쁘게 마무리..!

다음 글부터는 본격적인 마카오 일정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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