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말 여친님과의 기념일을 맞이하여, 맛있는 식사를 먹고 싶어서 석촌역에 있는 콘메에 다녀왔다.
처음 만났던 식당과 근처에 있기도 하고, 원래는 처음에 콘메에 가려고 했다가 예약이 안맞아서 못 갔었던 곳이었다.
옛 기억을 다시 생각할 겸 해서 이번에는 놓치지 않고 빠르게 네이버로 예약을 했고,
지난 주말에 식당을 방문했다.
콘메
- 주소: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2길 6-30 1층
- 영업시간: 12:00 ~ 22:3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 21:00 라스트오더)
- 지하철 8, 9호선 석촌역 3번출구 도보 5분!
들어가는 입구 사진을 못 찍었는데 ㅎㅎ
석촌역 3번 출구로 나와서 골목으로 들어오면은 약간은 숨어있는 가게를 발견할 수 있다.
식당은 정말 데이트하기에 좋은 분위기를 갖고있다. 적당한 밝기의 조명과 가구들이 앤틱한 분위기를 품고 있어서 편안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식당의 메뉴와 분위기의 특성상 역시나 주변에 소개팅하는 테이블이 많았던 것 같았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여친님과 우리도 저랬었지..ㅎㅎ 이런 저런 얘기를 했었다.
다만 테이블 간격은 쪼금 좁은 편이어서 자칫 잘못 앉으면 옆테이블의 얘기를 엿들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우리는 미리 예약한 창가 테이블에 앉았다. 네이버 예약할 때 자리를 선택할 수 있으니, 잘 확인하고 예약하시길!
메뉴판 사진을 못찍어서 ㅎㅎ 네이버에 있는 메뉴판으로 대신한다.
오랜 고민 끝에 우리가 선택한 메뉴는
1. 바칼라 샐러드 - 19,000
2. 라구 에 초리조 뇨끼 - 26,000
3. 엔초비 감베리 With 바질, 케일 - 21,000
4. 글래스 와인 화이트, 레드
위에 메뉴판에 있는 것 처럼 글래스 와인도 있고, 별도 주류 메뉴판에 보틀로 파는 와인도 있으니 기념일에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해당 메뉴판에 있는 주류와 함께 식사를 즐겨보자.
메뉴를 시키면 나오는 식전빵과 백김치!
식전빵에는 특별한 맛은 없었던 것 같았다. 식전에 간단하게 기다리면서 먹기 좋은 용도 ㅎㅎ
백김치도 흔히 아는 백김치 맛으로, 음식 중간에 같이 먹어주면 입맛을 돋아준다.
바칼라 샐러드 - 19,000
시저드레싱에 으깬 대구살을 함께 섞어서 만든 스프레드가 올라간 로메인 샐러드.
안에 으깨진 대구살의 맛이 잘 느껴지는데, 시저 드레싱과 어우러져서 짭쪼름한 맛을 내는게 조합이 좋다.
흰살 생선의 특유의 맛을 좋아하면 좋겠지만, 혹시나 생선맛을 싫어 한다면 으잉? 싶을 수도 있는 메뉴
개인적으로는 그냥 야채랑 드레싱만 올라간 간단한 샐러드 느낌이 아니라 요리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이 집 맛있는데? 라는 좋은 첫인상을 받았던 샐러드였다!
엔초비 감베리 With 바질, 케일 - 21,000
두번째로 소개할 메뉴는 바로 감베리 파스타
처음에 메뉴를 시킬 때 엔초비라고 해서 혹시.. 하는 마음에 약간은 걱정했던 메뉴였다.
하지만 한 입 먹는 순간 걱정이 무색할 만큼 맛있었던 맛!
링귀니 파스타 면의 식감이랑, 새우의 식감이 탱탱하게 잘 살아있었고, 소스에서 느껴지는 상큼한 맛과 감칠맛이 굉장히 매력적인 파스타였다. 서빙해주실 때도 안내를 해주시지만, 옆에 있는 바질 페스토 꼭 같이 섞어서 같이 먹어야 맛있다.
라구 에 초리조 뇨끼 - 26,000
다른 블로그 리뷰들을 보았을 때 거의 모든 리뷰에서 다 뇨끼를 시켜서 우리도 한번 시켜보자 해서 시켰던 메뉴였다.
뇨끼가 있는 식당에서는 자주 시키는 편이어서, 이 식당은 어떤 식감의 뇨끼를 만드실지 궁금하기도 했다.
먹었을 때 약간 쫄깃하면서 부드럽게 씹히는 뇨끼 반죽의 식감도 너무 좋았고,
라구소스의 맛이 찐~하게 느껴지는 역시나 맛있는 메뉴였다.
사람들이 많이 시켜먹는데는 이유가 있다. 개인적으로 다음에 와도 또 시켜먹을만큼 마음에 들었던 맛!
처음 샐러드부터 해서 마지막 뇨끼까지 전체적으로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만족하면서 나왔다.
그리고 이 집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서빙하시는 직원 분들의 친절함!
가게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메뉴 하나하나 나올 때마다 해주시는 음식에 대한 설명까지 서비스 점수 만점!에 가까운 그런 식당이었다. ㅎㅎ
사랑하는 연인 또는 가족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시간내서 가기 좋은 식당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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