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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ng's Story
맛집 후기/식당

[속초] 고소하고 색다른 막국수를 만날 수 있는 속초 맛집! - 남경막국수

by 흰푸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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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1박 2일 여행의 마지막 코스, 체크아웃 하고 나와서 식사를 어디로 갈까 찾던중 여친님께서 찾아낸 막국수 맛집!

 

이번 속초 여행에서 전기차를 빌려놨어서 배터리를 충전도 해야되고, 체크아웃 하고 나오는 중에 비도 갑자기 퍼붓고 그래서 얌전히 점심 먹고 바로 집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고속도로 타러 가는 길에 막국수 집이 있길래 이 곳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남경막국수 대포항본점
- 주소: 강원 속초시 대포항희망길 47 남경막국수
- 영업시간: 10:00 ~ 23:00 (라스트오더 22:00, 매주 화요일 휴무!)
- 주차: 대포 2 공영주차장에 주차 가능
* 속초에는 남경막국수가 2곳으로 속초점도 있다고 하니 혼동금지!

 

 

대포항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대포항 수산시장 쪽으로 들어가다보면 초입에 남경막국수가 위치해있다.

대포항본점은 2023년도 1월에 새로 오픈을 했다고 하고, 새로 오픈해서 그런지 인테리어까지 정말 깔끔하게 되어있다. 

들어가기 전에 가게 입구에서 보면은 "여기가 막국수 집이라고..?" 할 정도로 화이트톤의 깔끔한 인테리어를 갖고 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제법 자리가 여유가 있어서 가족단위로 와도 크게 걱정은 없을 것 같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이 일요일 점심시간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아마 다른 주말시간에 오면 사람이 가득 차있지 않을까 싶으니, 방문하기 전에 자리 확인을 해보고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가게 위치가 대포항 쪽으로 위치해있고 크게 통창을 뚫어놔서 대포항의 경치를 보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게 되어있다. 

 

 

메뉴판에도 써있고, 가게에 배치되어있는 TV들에서도 남경막국수가 방영되었던 맛집 소개 프로그램들이 계속 나오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프로그램들, 특히 수요미식회에서도 나왔다고 해서 놀랐다. 식당을 직접 찾아본 것이 아니어서 그정도 맛집인지는 몰랐는데..기대감이 약간 상승!

 

메뉴로는 기본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가 있고, 시그니처로 "제일 잘나가는" 들깨막국수와 "더잘나가는" 곤드레 막국수도 인기 메뉴이다. 그리고 막국수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수육도 있었는데, 우리는 막국수 2 + 수육 (맛보기) 세트로 선택하였다!

(참고: 메뉴판을 옆으로 돌리면 수육 小자 옆에 大자도 있으니 아쉬워말자!) 

 

 

막국수가 나오기 전 먼저 나온 맛보기 수육 메뉴!

고기 누린내 없이 깔끔하게 맛있는 수육이었고, 곁들여서 먹을 수 있는 나물의 맛도 상큼 매콤하니 맛있었다.

소스도 이집의 특제 소스여서 고기 따로 먹고, 야채랑 먹고 소스에도 먹고 하다보면은 고기가 금방 순삭..!

 

 

맛보기 수육을 조금씩 먹으면서 기다리다보면 우리의 메인메뉴 막국수들이 등장하신다. 

 

 

겉보기에는 정말 소박한 메밀면과 간단한 양념들만 올라가있는 친구들

화려하게 플레이팅이 되어있지는 않아서 이거 맞나..? 라는 생각이 잠깐 들 수도 있겠지만,

하지만 막상 먹어보면 그렇게 얕볼 친구들이 아니다. 

 

 

우선 1번타자 곤드래 막국수

후기에서 달달한 맛이 좋다고 해서 곤드레..? 막국수..? 달달하다고..? 라고 머릿속에서는 조합이 안되었는데

한 젓가락 떠서 먹자마자 바로 이해를 해버렸다. 

곤드레의 은은한 향과 메밀의 맛, 그리고 양념의 달달한 맛이 어우러져서 먹자마자 눈이 떠졌던 그 맛.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막국수의 맛이 아닌, 새로운 맛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이 집의 시그니처, 대표메뉴는 바로 들깨막국수이다.

정말 수북하게 쌓여있는 들깨가 인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는데,

잘 섞어서 먹으면은 들깨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고소~하다고 해서 들기름이 들어간 것은 아닌 것 같고, 들깨와 소스 만으로 맛을 잡고 있는 느낌이어서 물리지 않고 계속 들어가는 맛이다. 오히려 소스를 계속 잘 묻혀서 먹다보면은 곤드레막국수 보다는 들깨막국수에 손이 더 많이 가는 느낌.

 

만약 우리집에 계시는 아버지와 같이 온다면 들깨 범벅이라고 비주얼부터 싫어하시겠지만..

먹어보고도 그런 생각을 하실까.. 어쨋든 정말 맛있는 메뉴다. 

 

 

총평은 만약 다음에 속초에 다시 온다면, 재방문할까를 고민할 만큼 맛있는 식당이었다.

잠실에도 남경막국수가 있다고 하니 이 맛이 생각난다면 멀리 속초까지 올 필요는 없고 잠실에서 가봐도 좋을 것 같다. 

이 막국수를 끝으로 우리는 다시 서울로 출발~~

다음 블로그 글은 1박 2일 속초 여행 코스를 전반적으로 정리하는 글을 한번 적어봐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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