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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ng's Story
맛집 후기/식당

[잠실] 잠실에서 돼지고기 먹고싶다? 이 집을 찾아가자. 잠실 돼지고기 맛집 "방이돈가"

by 흰푸 202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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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잠실에서 돼지고기 먹자 하면 자주 가는 잠실, 방이동 돼지고기 맛집 방이돈가 리뷰입니다 ㅎㅎ

 

방이돈가 역시 잠실에서 생활하시는 여친님의 돼지고기 원픽 집으로 알게된 집이다.

사실 요즘 돼지고기 맛집, 특히나 목살 맛있게 하는 집들이 많아지는 것 같은데,

돼지고기 러버로써 굉장히 바람직한 현상이라 생각한다. ㅎㅎ

물론 내 다이어트에는 바람직 하지 않겠지만..ㅜ

 

어쨋든 최근에 방이돈가를 가게되어서 리뷰 글을 남겨본다.

 

방이돈가
- 주소: 서울 송파구 오금로15길 4 1층
- 영업시간: 매일 15:00 ~ 24:00 
- 테이불링, 캐치테이블 웨이팅 가능 (최근에 테이블링에서 캐치테이블로 변경하신 듯 합니다!, 방문 전 확인 필요!
- 주요메뉴: 알목살 17,0000 / 삼겹살 17,000 / 가브리살 18,000

 

 

방이돈가는 방이동 먹자골목에서도 약간 송리단길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있는 골목에 위치해있다.

특히 이 골목에 돼지고기 맛집들이 많아서 돼지고기 전쟁? 나름의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 같은데

방이돈가는 그 사이에서도 경쟁력을 잃지 않고 항상 사람이 가득한 맛집이다. 

(방이돈가, 꿉당 잠실점, 송돝, 돼지명가, 일월고기 등등 평일 저녁에 가면 가게마다 웨이팅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다.)

 

 

가게 내부의 분위기는 대략 요런 스타일, 밝은 분위기는 아니고 천장 마감이랑 가구톤, 조명 밝기까지 약간은 어두운 분위기가 있다. 우리는 보통의 저녁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기도 했고, 이날 비도 오고.. (폭우 장마기간)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역시나 나갈 때 쯤에는 사람이 가득 차있었던 것 같았다. 

 

돼지고기 메뉴는 딱 3가지 밖에 없다.

1) 삼겹살 :17.0

2) 알목살 : 17.0

3) 가브리살 : 18.0

(메뉴판에 메뉴가 얼마 없다 => 맛집일 가능성이 높다.)

 

가게에 자주 와서 다 먹어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봤을 때

굳이 순위를 따지자면 알목살 > 삼겹살 =>?가브리살? 정도인 느낌이다. 

사실 가브리살은 여러번 왔을 때도 1번만 시켰었나 그래서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돼지고기 맛집마다 삼겹이 맛있는 식당이 있고 목살이 맛있는 식당이 있는데, 이 집은 목살이 더 괜찮은 것 같다.

사이드로 같이 먹을 수 있는 된장찌개 술밥 등등이 있으니, 같이 곁들여 먹으면 좋다. 

(파스타는 안먹어봄..ㅎㅎ)

 

 

불판 기본 세팅은 요렇게 버섯, 갓김치, 파무침, 고사리, 마늘이 올라가 있다. 

돼지고기와 같이 먹으면 좋다는 친구들을 다 모아져있는 K-가니쉬 종합 선물세트같은 느낌이다.

예전에는 고사리와 돼지고기를 같이 먹는다는 개념이 거의 없었는데, 예전에 아마 티비에서 제주도 고기집이 저렇게 먹는다는게 나오고 나서 점차 많아지는 것 같다. 이렇게 길게 설명을 적는다는 것은 내가 좋아한다는 의미이다. ㅎㅎ

 

 

이날 우리의 선택은 바로 알목살~!

 1인분에 한덩이씩 두툼한 목살이 올라온다. 

 

 

보면 알겠지만 가 신선한 것은 두말하면 입이 아프고,

위에 허브솔트? 같이 밑간이 기본적으로 되어있어서 다른 것 없이 그냥 구워서 고기만 먹어도 맛있는 맛이다.

실제로 사장님이 구워주시면 첫 한점은 그냥 아무 양념없이 먹어보라고 하시는데,

ㅎㅎㅎ 아주 만족스러운 맛이다. 

 

 

원래는 자리에서 열심히 구워주시지만, 이날 우리 자리에 있던 가스불의 상태가 좋지 않았는지, 

주방에서 센 불로 구워서 내어주셨다. (사진 정리하다보니 왜 중간과정이 없나 했는데 그래서 없었구나..)

그렇게 빠르게 구워서 먹을 수 있는 상태로 바로 나와서 빠르게 고기는 순삭!

 

 

고기는 뭐 그냥 먹어도 육즙과 고기의 향이 정말 맛있고,

고사리 싸먹으면 고사리의 향과 식감을 함께 즐길 수 있고,

사진에 있는 것 처럼 갓김치에 싸먹으면 시큼한 맛을 느끼면서 또 색다른 맛이고,

기본 상차림으로 나오는 소스에 파, 고추 같이 듬뿍 얹어서 먹으면 고기의 맛을 더 느낄 수 있다.

여러 줄로 말했지만 그냥 뭐 어떻게 먹든 맛있다는 말이다. 

 

 

[주의] 같은 날 아님 ㅎㅎ

혹.시.나. 삼겹살이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까 하여 예전에 있던 사진을 찾아봤다.

저날은 아마 삼겹 1인분, 목살 1인분을 시켰었나보다. (방이돈가는 메뉴 주문 시에 무조건 2인 이상 이런 개념은 없다. 이 역시 바람직 하다. ㅎㅎ)

삼겹살은 초벌을 한번 해서 나와서 테이블에서 잘라서 마무리를 해주신다. 

삼겹살은 목살에 비해 조금 더 기름진 맛,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목살 만큼이나 맛있으니, 처음 방문한 사람이라면 삼겹살 1인분, 목살 1인분의 조합도 좋은 선택이다. 

 

 

이 집의 또다른 별미, K 디저트 치즈 볶음밥이다.

사실 나는 저렇게 치즈를 잔뜩 올려서 막 먹는 것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 집은 저렇게 올려주시는 치즈가 또 별미다. 100% 순수 모짜렐라 치즈를 사용한다고 하시는데 그래서 그런가 치즈만 따로 먹어도 정말 고소하니 맛있다. 

치즈볶음밥을 시키면 안내를 해주시지만, 처음에는 치즈랑 밥을 조금씩 따로 먹고,

치즈가 어느정도 사라지면 위에 올라간 노른자를 터뜨려서 잘 섞어서 먹으면 된다. 

 

 

볶음밥 하시러 불판을 정리해주실 때 나는 생각없이 고기를 막 먹었는데,

역시 먹잘알 단골님은 달랐다. ㅎㅎ 구워 먹다가 남은 고기를 몇 점 남겨서 치즈에 돌돌 싸먹는 똑똑함을 보여줬다. 

 

 

방이돈가는 정말 방이동에서 돼지고기 먹고싶으면 추천하고 싶은 집!

원래는 테이블링에서 예약이랑 원격 줄서기가 가능했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글을 올리려고 검색을 해보니 캐치테이블로 바꾸신 것 같기도하고.. 한번 직접 확인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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