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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후기/식당

[잠실] 고급진 분위기의 식당에서 즐기는 매콤한 낙곱새 맛집! - 지강낙곱새 잠실점

by 흰푸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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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잠실 맛집 방문 후기이다.

블로그 식당 리뷰를 적다 보면 그 사람의 생활 반경을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그런 점에서 보자면 나는 정말 생활 반경이 그리 넓지는 않은 사람인가 보다..ㅎㅎ

 

이 날은 저녁 퇴근 후에 캔들 만들기 공방 체험을 너무 만족스럽게 즐기고 나서 잠실로 돌아와서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원래는 다른 식당을 갈까? 하면서 얘기를 하면서 왔는데 잠실에 도착하면서 "낙곱새"가 땡긴다는 얘기에 바로 낙곱새로 방향 전환~

잠실역에서 멀지 않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지강낙곱새를 가게 되었다.

 

지강낙곱새 잠실점
- 주소: 서울 송파구 잠실로 209 지하 1층 104호 (소피텔 건물 지하 1층)
-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라스트오더: 20:50)
- 메뉴: 기본 낙곱새 14,000원, 차돌 낙곱새, 묵은지청국장낙곱새 등등.. 각종 낙곱새 세트 있음
- 포장, 배달 가능

 

 

 

 

지강 낙곱새는 롯데월드몰에서 석촌호수 쪽으로 나온 뒤에 소피텔 건물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예전에 소피텔 지하에 있는 후라토식당을 갔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 다 먹고 나오면서 다음에는 저기도 가보자! 했었는데 그날이 이번이었다. ㅎㅎ

 

 

소피텔 지하에 있어서 그런가.. 가게 외관과 인테리어 느낌을 참 고급지게 뽑아놨다. 바닥과 벽에 들어간 석재의 느낌부터 해서 위에 들어간 천장부의 목재 패턴까지...

아마 나의 무의식에서 '낙곱새집의 인테리어는 이런 느낌이어야 된다'는 편견이 있었다면 그거를 열심히 깨트려준 식당.

지강낙곱새 잠실점은 고급 한정식 집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디자인이 깔끔하게 되어있다. 아마 이 가게에서 맛 다음으로 인상적인 부분이었던 것 같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면 된다. 결제는 식사 후 결제.

키오스크 제일 상단에 예상하지 못한 "묵은지청국장낙곱새"라는 메뉴가 있어서 당황했다.

무슨 맛일까.. 생각해 보니 메뉴판에서 볼 때는 그냥 궁금하지도 않았던 것 같았다.

우리는 밑으로 열심히 내려서 낙곱새의 곱창 대신 차돌박이가 들어가 있는 "낙차새"를 주문했다!

 

 

지강낙곱새의 기본 반찬 세팅이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콩나물은 무침이 아니라 그냥 생콩나물이니 나중에 낙곱새가 나와서 밥과 같이 비벼먹도록 하자.

누구(글쓴이)처럼 반찬인 줄 알고 집어 먹으면 아삭한 콩나물의 식감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ㅎㅎ

 

 

뭔가 느낌상 이런 매콤한 한식 메뉴에는 소주가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지만,

뒤에 칵테일바 예약도 있기도 했고,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맥주 한 잔이 땡겨서 시원하게 한 잔 같이 마셨다. ㅎㅎ

 

 

주문한 낙차새 2인분과 라면사리 등장~~ 낙곱새 메뉴를 주문하면 함께 비벼먹을 수 있는 밥도 나온다.

테이블 위에 있는 가스버너에서 뚜껑을 덮고 먹기 좋게 보글보글 끓여주면 된다.

한 4분 정도..? 직원분들이 불도 봐주시면서 끓이다 보면 알맞게 재료들이 익고 그때부터 열심히 식사를 시작하면 된다!

 

 

반찬으로 나오는 콩나물의 올바른 사용법 ㅎㅎ

밥에 잘 익은 낙차새를 한 국자 크게 퍼서 쓱싹쓱싹 비벼먹으면 이야말로 꿀맛이다 ㅎㅎ

매콤한 정도는 메뉴에서 선택할 수 있고, 보통정도 맵기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깔끔하게 매운 느낌이다!

 

 

밥에 참기름도 기본으로 들어가 있어서 그런가, 식당에 조명이 좋아서 그런가 사진에 정말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것과 같이 나왔다.

일반적으로 낙곱새 식당에 들어가 있는 곱창이 그렇게 맘에 드는 편이 아니어서 낙곱새 대신 낙차새를 시켰는데,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낙지도 나름 오동통한 다리가 있었고, 새우도 탱글 하게 신선한 새우여서 다양한 식감을 즐길 수 있었다.

 

 

낙곱새 주문 시에 사리도 추가할 수 있는데, 오늘도 우동이냐 라면이냐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다가 라면을 선택했다.

라면 is 뭔들.. 어디에 들어가나 참 맛있는 라면인 것 같다. 낙곱새를 어느 정도 덜어 먹고 남은 자리에 라면사리를 넣고 익혀주면 된다.

참고로 낙곱새 안에 당면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당면사리는 정말 당면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추가는 안 해도 될 것 같다!

(우리도 고민하는데 직원 분이 "당면은 기본으로 들어가 있어요~" 이래서 다른 사리를 선택했다.)

 

 

박수 치면서 감탄할 정도의 맛은 아니긴 하지만, 깔끔하고 매콤한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지강낙곱새!

부모님과 함께 가도 무난하게 좋을 것 같은 깔끔한 분위기의 식당이다. 

배달이랑 포장도 가능해서, 식사하는 도중에 보니 배달원 분들도 몇 번 오고 가게에 와서 포장 주문을 하시는 손님들도 계셨다.

집에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일 것 같다.

 

오늘의 리뷰 끝!

다음 식당 리뷰는 다른 지역을 한번 시도해 봐야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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