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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ng's Story
맛집 후기/식당

[잠실, 방이동] 진성한우곱창 - 곱이 알차게 들어있는 잠실 소곱창 맛집

by 흰푸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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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저녁 식사 장소는 잠실 방이동 먹자골목!

저녁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소곱창을 먹기로 결정하였다.

 

소곱창은 사실 너~무 맛있는 음식이지만,

기름이 많기 때문에 먹고나면 드는 기름기의 부담과 알수없는 약간의 죄책감으로 인해서 자주는 못 먹는 음식 중 하나이다. 

(+ 가격도...ㅎㅎ)

며칠 전부터 '소곱창 먹을까..?' 를 머릿속에서 몇 번 생각했었지만, 아직은 쿨타임이 안 돌았다..!라는 생각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밀리다가 드디어 땡기는 날이 와서 바로 결정!

 

오늘의 맛집, 잠실 소곱창 맛집 '진성한우곱창'은 여친님의 잠실 소곱창 원픽 맛집으로

생각해 보니 이번에 곱창을 먹자고 결정한 뒤에 "그럼 그 집으로 갈까?"라고 한 뒤에 만날 정도로 자주 갔던 집이다. ㅎㅎ

 

진성한우곱창
-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2길 19

- 영업시간: (평일) 16:00 ~ 24:00  / (주말) 13:00 ~ 24:00 (라스트 오더 23:00) 
- 주요 메뉴:  소곱창 (19,000원)  /  소대창 (19,000원)  /  소막창 (20,000원)  /  깍두기양밥 (9,000원)
- 방이동 먹자골목 큰 길가에 위치, 잠실역 8호선 10번 출구로 나와서 약 10분 / 8호선 몽촌토성역에서 약 8분

 

 

 

 

위치는 방이동 먹자골목의 가장 메인골목? 큰길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가 매우 쉽다.

날씨가 좋아진 금요일 밤, 역시나 방이동 먹자골목에는 사람이 많았고, 가게에도 사람이 가득가득!

운이 좋게 딱 한테이블이 남아있어서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갔지만 우리가 들어간 다음에는 웨이팅이 시작되었다 ㅎㅎ

 

새벽 12시까지 영업합니다!

백종원 선생님이 말씀하셨지, 맛집의 기준 = 메뉴판에 주력 메뉴 몇 개만 있고 심플하다

아마 이집이 그 기준으로 보면 맛집이 아닐까..ㅎㅎ

한우 곱창, 대창, 막창이 있고 식사로 먹을 수 있는 양밥과 멸치국수가 있다. 

지금 보니 곱창, 대창, 막창이 다 국내산 한우네요!

 

 

가게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깔끔하면서 활발한 분위기이다. 

친한 사람들과 단둘이 또는 3~4명 정도 소규모로 와서 곱창에 소주를 하면서 편하게 얘기를 나눌 수 있는,

너무 시끄럽지도, 너무 조용하지도 않은 적당한 분위기!

 

 

하지만 음식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음식이겠쥬?

우리는 이날 소곱창만 2인분을 시켰다.

 

소곱창 1인분 - 19,000원

 

원래는 대창 막창 같이 먹기도 하는데, 이날은 뭔가 느끼한 대창이 땡기지 않아서 소곱창으로 메뉴 통일!

소곱창을 시키면 아래와 같이 부추와 간장 소스, 김치세트  (파김치, 배추김치, 총각김치)가 나온다. 

 

 

곱창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좋은 친구들! 

파김치나 다른 재료들에 싸먹는 것도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저 간마늘이 들어간 간장소스에 찍어먹는 것도 굉장히 맛있었다!

 

 

곱창에는 당연히 쏘주이지만, 쏘주로 가기 전에 더운 날씨 잠시 목을 축이기 위해서 맥주를 시켰다.

이번에 새로 나왔다는 "켈리"를 먹어보았는데, 시원하게 쏘는 탄산 맛과 다른 맥주보다 약간 씁쓸한 맛이 더 느껴지는 맥주 맛이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그렇다고 따로 찾아먹을지는.. 의문이다 ㅎㅎ 

탄산과 씁쓸한 맛이 있어서 소맥보다는 그냥 마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서 시원~하게 마시고 곱창을 기다렸다. 

 

 

주문하고 맥주 한잔씩 하면서 두런두런 얘기를 하다보면 소곱창 등장!

소곱창과 떡, 양파, 숙주, 웨지감자, 김치와 부추까지 올라가 있다.

 

 

서빙된 다음에는 타이머로 시간을 재면서 종업원 분들께서 구워주시기 때문에

먹는 사람이 따로 건드릴 필요 없이 편하게 먹으면 된다ㅎㅎ

 

 

아, 그리고 이 집은 소곱창을 시키면 계란찜도 서비스로 같이 준다.

곱창이 다 구워지기 전까지 힘들어하는 위장을 위해서 워밍업 용으로도 먹기 좋은 친구 ㅎㅎ

 

 

구워지는 소곱창과 친구들~~ 얼른 맛있게 구워지렴!

처음에 타이머로 시간을 한번 재서 굽다가 한번 잘라주시고, 그다음에 조금 더 있다가 먹을 수 있다.

타이머 시간이 다 갈 때까지 얌전히 기다려 보자

 

 

기다림 끝에 다 구워진 기름기 자르르 흐르는 곱창들..!

먹기 전에 한컷 찍어주고 바로 식사모드로 들어갔다 ㅎㅎ

(색감 차이는 아이폰과 갤럭시의 차이 때문입니다...!)

 

 

곱창하나 집어서 저 간장소스에 들어간 고추, 파와 같이 곁들여서 먹으면 보다 깔끔한 곱창 맛을 즐길 수 있다.

지금 보니 단면으로 찍은 사진은 없긴 한데, 안에 곱이 알차게 들어있는 신선한 곱창이다.

입에 넣어서 한입 씹으면 곱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는 곱창 맛집

약간 느끼함이 몰려온다 싶으면은 옆에 있는 김치들과 잘 조합을 해서 먹으면 끊임없이 먹을 수 있다. ㅎㅎ

 

 

곱창을 먹기 시작하고 맥주를 다 먹어서 바로 곱창의 단짝 소주를 시켰다.

이 집은 처음처럼은 안 팔고 진로랑 참이슬만 팔아서 오랜만에 참이슬 후레시를 먹었다.

그렇게 소주와 함께 먹다 보면 곱창은 어느새 순삭...!

 

 

깍두기 양밥

1인분 - 9,000원

 

곱창으로 아쉬운 배를 달래주기에 좋은 깍두기양밥을 바로 주문!

주문하면 곱창을 다 먹은 판은 치워주시고 주방에서 볶음밥을 따로 만들어서 내어주신다.

 

같이 올라간 반숙 계란 후라이 노른자를 잘 터트려서 쓱쓱 비벼 먹는 깍두기양밥!

정성스럽게 잘 섞어줬다면 이제 한숟갈 가득 퍼서 먹어보기만 하면 된다.

 

 

다만.. 그냥 볶음밥 아니고 양밥인데... 양이 잘 안 느껴지는 것과 깍두기가 새콤한 맛이 강했던 특징이 있었다.

생각해 보니 곱창이랑 남은 구이들은 옆에 작은 그릇에 빼주시기 때문에

그 친구들을 가위로 썰어서 넣어먹었으면 더 맛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뒤늦은 후회를 잠시 해본다.

 

 

깍두기 양밥은 약간 아쉬웠지만 

그래도 신선하고 맛있는 소곱창을 즐길 수 있는 맛집!

다음에도 잠실에서 소곱창을 먹으러 가게 된다면 망설임 없이 갈만한 맛집이다. 

(그래도 혹시 다음에 한번 기회가 있으면 제일곱창 방이점을 한번 도전해 봐야겠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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