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더 추워지면서 겨울이 다가온 것을 느낄 수 있다 ㅎㅎ
추워지는 날씨 밖을 돌아다니다가 식사를 할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따끈한 국물요리
(따끈한 보다는 든든~한 이 더 어울리는가 ㅎㅎ 어쨌든)
그래서 그런지 최근에 식사 메뉴를 생각하면 국물요리가 자주 떠오르고
실제로 밥을 먹을 때에도 국물요리를 자주 먹게 되는데
최근에 갔던 식당 중 하나인 청와옥 석촌호수직영점 방문 후기를 남겨본다.
청와옥 석촌호수직영점
- 영업시간: 08:00 ~ 22:00 (매일)
- 주요 메뉴: 청와옥 순대국 -9,000 / 편백정식 - 14,000 / 오징어 숯불구이 - 9,900
- 주소: 서울 송파구 삼학사로 96
- 주차 가능(넓진 않음) , 테이블링 웨이팅 필수... 꼭 원격 줄 서기 확인하고 가세요
청와옥은 올림픽공원 앞에 한성백제역에 있는 곳이 본점이고, 사실 우리는 이전에 본점을 먼저 가본 적이 있었다.
테이블링 웨이팅 10 팀이 넘는 것을 보면서.. 이 집은 대체 뭐길래 했는데, 먹어보니 조금은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맛집ㅎㅎ
추운 겨울이 돌아와서 뭐 먹지 고민하다 떠오른 청와옥!
오늘은 조금 더 웨이팅이 적고 우리가 있던 위치에서 가까웠던 석촌호수직영점을 방문했다.
청와옥은 웨이팅이 길기로 아주 유명한 집이다.
글을 쓰려고 검색해 보니 tvn "줄 서는 식당"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한 맛집이다.
다행히 테이블링으로 원격 줄 서기를 지원하니, 사전에 줄서기 시간을 확인해서 웨이팅을 미리 걸어 놓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특히나 이런 추운 겨울날에는 더더욱!
평일 저녁에 6시 이후 시간 우리는 웨이팅 6번째로 한 15~20분가량 웨이팅 시간이 소요되었다.
가게 앞에 있는 메뉴판. 웨이티을 하면서 미리미리 무슨 메뉴를 먹을지 고민해보자.
우리는 본점을 한번 갔었기 때문에 어떤 메뉴를 시킬지 알고 있었지만,
같이 간 여친님의 지인분께서 오징어 숯불구이를 먹어보라는 추천에 오늘은 오징어도 추가해서 먹기로 결정!
테이블링 카톡 알림이 오면 번호를 말씀드리고 들어가면 된다 ㅎㅎ
가게 실내 분위기는 고풍스러운 한옥 안에 들어온 느낌이 물씬 든다.
사람이 너무 많았어서 테이블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웨이팅이 넘칠 만큼 내부에 분위기도 따뜻한 국밥의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았다.
우리가 시킨 메뉴 구성은 순대국 1 + 편백정식 1 + 오징어 숯불구이 + 청와옥 막걸리 1개였다.
기본 상차림으로는 무생채 무침, 생부추, 깍두기와 새우젓 등 양념이 나온다.
첫 방문 때 먹었던 막걸리가 기억에 남아서, 오늘도 우리는 순대국, 오징어 구이와 함께 먹을 막걸리를 한 병 시켰다 ㅎㅎ
술 줄여야 하는데.. 막걸리는 못 참지..?!
그렇게 짧은 기다림 끝에 나온 오징어 숯불구이
빨간 고추가루 양념이 묻어있고, 오징어와 함께 파가 가득 들어간 이 비주얼
뭔가 강렬할 것만 같은 첫인상이었다.
하지만 먹어보니 그렇게 매운맛은 아니었고, 오히려 오징어가 너무 부드럽게 잘 구워져 있어서 놀랐다.
전혀 질긴 식감 없이 부드럽게 삭삭 씹히는 맛이 너무 좋았고,
적당히 있는 양념의 맛도 좋았어서, 왜 순대국집에서 오징어 구이 메뉴를 시키나 했던 의문이 사라졌다 ㅎㅎ
좋은 막걸리 안주였음...ㅎㅎ
그리고 나온 편백정식 + 순대국!
이 집에서 편백찜처럼 나오는 저 순대 + 수육의 조합이 유명해진 것인가.
아마도 청와옥이 유명해진 계기가 저 편백정식이 아닌가 싶다.
한동안 SNS나 블로그에서 정말 많이 보였던 그 비주얼 ㅎㅎ
그리고 나온 순대국! 팔팔팔 끓는 수준이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데 렌즈에 계속 김이 낄 정도였다.
팔팔 끓는 국물 아무리 겨울이라지만 바로 먹으면 입천장 다 데일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청와옥 순대국은 양념이 한가득 들어가 있어서 팔팔 끓는 국물을 잘 저어 주다 보면
국물이 저렇게 빨간색으로 변한다.
오징어 숯불구이와 마찬가지로 색은 빨갛게 식감을 자극하는 색이 되지만,
전혀 맵거나 하지는 않은 느낌이니 맵찔이들은 걱정 안 해도 된다.
만약에 조금 더 얼큰한 국물을 먹고 싶다면, 얼큰 순대국도 파니 그 메뉴를 시켜 먹으면 된다.
청와옥은 순대국안에도 정말 건더기가 이렇게 많다고..? 싶을 정도로 고기와 순대가 가득가득 들어있다.
그래서 먹다 보면 정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데,
호옥시나 고기와 순대를 조금 더 즐기고 싶다면 편백정식을 먹어서 아쉬움을 달래 보자.
당면순대와 전통 순대, 그리고 다양한 부위의 수육이 같이 들어있어서 보다 담백한 수육, 순대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역시나 좋은 막걸리 안주...ㅎㅎ)
그렇게 추운 겨울 든든하게 저녁을 먹고 나온 청와옥
한 끼 따뜻하고 든든히 먹고 싶은 사람, 또는 수육과 순대, 오징어를 시켜놓고 술 한잔 하기에도 좋은 식당인 것 같다.
점점 더 추워지는 날씨 든든한 한 끼를 먹고 싶다면 방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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