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리뷰는 소고기 집입니다.
군몽에 이어서 또 다른 소고기집!
저번에는 미국식 스테이크 였다면
이번에는 한우 구이집!
잠실에 갈만한 식당이 어디있나 찾아보던 와중에 발견한 식당. 리뷰도 나쁘지 않아서 여자친구와 함께 방문했습니다.
맛있는 고기도 많이 먹고... 술도... ㅎㅎ
많이 먹어서 너무 기분 좋은 식사를 했던 식당
리뷰 고고!
석촌정육회관
- 영업시간: 17:00 ~ 23:00 (22:00 라스트오더)
- 주요 메뉴: 한우 토시살 63,000 / 안심 45,000 / 부채살 45,000
- 주소: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49길 59 1층
- 캐치테이블, 네이버 예약가능
석촌 정육 회관은 우리가 자주 가는 순댓국집 청와옥 석촌호수직영점 바로 옆쪽에 위치해 있다.
청와옥에서 밥을 먹고 주변을 걷다가 종종 눈길이 갔었던 소고기 집인데, 기념일에 가볼만한 식당을 찾다가 눈에 들어와서 캐치테이블로 예약하고 방문했다.
가게는 너무나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밝고 고급진 느낌이어서 데이트 하기에도 좋고, 가운데에 테이블이 크게 잡혀있어서 회식하기에도 좋은 분위기다. 연말이라 회식하러 대관하시는 팀도 많다고 한다.
주문은 태블릿으로 하면되고, 메뉴 구성은 모듬으로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와 150g씩 단품으로 파는 메뉴가 있다.
2024년 12월 기준 가격을 나열해 보면 아래와 같고, 우리는 고민 끝에 안심 세트로 시켰다.
- 토시 + 안심 + 등심 + 등심 (750g) : 234,000
- 토시 + 차돌 세트 (500g) : 189,000
- 안심 + 차돌 세트 (500g) : 135,000
- 부채 + 차돌 세트 (500g) : 135,000
고기를 주문하면 먼저 나오는 밑반찬들.
기본양념과 쏨땀, 파김치, 백김치가 나오는데 여기서 눈 여겨봐야 할 친구는 바로 쏨땀!!
쏨땀이 소고기집에..?라는 생각이 들지만 한번 같이 싸 먹어보면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그 맛..
특히 기름진 차돌박이와도 더더욱 잘 어울립니다.
파김치도 정말 맛있어요 추천 ㅎㅎ
먼저 입장하신 차돌박이
차돌박이 사진이 몇 장 없는 이유는 빠르게 구워지고 빠르게 입으로 사라졌기 때문에...ㅎㅎ
차돌박이는 착착 구워서 빠르게 입으로 쏙 들어가는 맛으로 먹는 거죠 ㅎㅎ
기름진 차돌박이의 맛으로 소고기 식사 스타트가 기분 좋게 시작되었다.
사라져 가는 차돌박이가 아쉬워질 때쯤 등장하는 안심!
이게 안심 스테이크지.. 별거 있나요. 신선한 고기를 잘 구워서 먹으면 고급 호텔에서 먹는 스테이크 저리가라입니다.
아 그리고 식당에서 알바분과 사장님이 고기를 직접 다 구워주시기 때문에 소중한 소고기 적당한 굽기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도란도란 얘기도 하면서 구워주시는 고기를 먹다 보면 고기가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법..ㅜ
잘 구워진 안심 한 조각..
소금에 톡톡 찍어서 먹으면 자연스레 고개가 끄덕여지는 맛이었습니다.
고추냉이에다가도 같이 찍어먹어도 맛있고요.
스테이크에 같이 먹는 홀그레인 머스터드도 준비되어 있어서 이렇게 먹으면 스테이크 느낌도 낼 수 있습니다.
고기는 숙성이 잘 되어 있어서 정말 부드러웠고 전혀 질기거나 한 것 없이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사장님의 서비스...
사실 이 식당에서 리뷰를 보면서 궁금했던 점 중에 하나가 사장님의 서비스가 미쳤다... 위스키와 칵테일을 계속 서비스로 주신다... 는 리뷰가 많아서 정말이려나 했는데, 사실이었다.
우리는 소주, 맥주 한 병만 시켰는데... 왜 술이 계속 나올까요 ㅎㅎㅎ
여러 술을 많이 먹었지만 메뉴에 있는 술 중에서는 레몬콕 하이볼 꼭 한번 시켜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사장님이 자부심을 갖고 만들어주시는 하이볼인만큼 맛도 정말 좋아요.
사장님과 대화가 즐거워지다 보니 토시살도 추가로 추천해 주셔서 토시살도 먹었는데, 끝판왕이 등장한 느낌이었다.
차돌박이부터 시작해서 안심을 거쳐 토시살을 먹었을 때 오는 그 육향과 부드러운 소고기 맛
토시살도 비싸긴 하지만 꼭 먹어보세요..
그리고 술꾼들이 애정하는 안주 된장술밥도 시켰다.
저번에 돼지고기집에서 못 먹은 된장술밥이 한이 되었는지... 메뉴판에서 보자마자 이건 먹자 얘기하고 고기를 한참 먹은 뒤에 주문했다.
된장 술밥은 엄청 찐~한 느낌은 아니긴 하지만 멸치육수를 베이스로 한 느낌에 시원한 된장술밥 맛이다.
그리고 술과 함께 조금씩 조금씩 먹다 보면 국물이 졸아서 더욱 맛있게 느껴진다. ㅎㅎ
그렇게 사장님의 서비스 칵테일과 술들을 홀짝홀짝 먹으면서 인생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하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냥 식당을 갔다기보다는 어디 좋은 삼촌집에 가서 얘기하면서 밥 먹은 느낌? 소고기 집만 아니었으면 더 자주 갔을 텐데... 돈 많이 벌테니까 제 돈 많이 가져가세요...ㅎㅎ
역시나 추천 따봉을 날리면서 오늘의 리뷰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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