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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ng's Story
맛집 후기/식당

[잠실] 우리한돈 방이본관 - 잠실에 찾기힘든 가성비 돼지고기 맛집?!

by 흰푸 2024. 1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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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돼지고기가 끌려서 방이동에 돼지고기를 먹으러 자주 갔던 고반식당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신나게 갔는데... 가게가 다른 돼지고기 집으로 바뀌어 있었다.ㅎㅎ
 
그래서 자주 가던 다른 돼지고기 집을 갈까 하다가 새로운 돼지고기집을 가보고 싶어 져서 '우리한돈 방이본관'에 방문했다.
방이동 골목을 왔다갔다 지나치면서 봤던 집이었는데, 궁금하기도 해서 새로운 도전을 해보았다. 
오늘은 그 새로운 도전의 후기이다. 


우리한돈 방이본관

 

- 영업시간: 15:00 ~ 02:00 
- 주요 메뉴: 우리 한판(600g) 45,000원 / 한돈 삼겹살 13,000원 
-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2길 21 1층

 
 

 
 


 

 
우리한돈 식당은 방이동 골목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고, 얼핏 지나가다가 보면은 카페인가? 싶은 깔끔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우리한돈'이라는 네이밍에 한번, 깔끔한 인테리어에 한번 눈이 갔던 식당.
이번에 방문하면서 알게 된 TMI 하나 알려드리자면 가게 창문에 붙어있는 아이는 대표님의 친자식이라고 한다... ㅎㅎ 
 


가게가 넓어서 회식하기에 좋은 식당이다 싶었는데, 이날도 L사 직원분들께서 회식을 하고 계셨다.
북적북적한 회식 분위기를 보고 있자니 연말이 다가온 것이 더 크게 느껴졌다.
물론 회식으로 인해서 서비스가 다소 늦어진 점은.. 아쉬웠지만, 어느 식당이든 다 그럴 수밖에 없겠거니 하는 너그러운 마음을 갖기로 했다.  
 


주방 앞쪽으로 마련된 돼지고기 냉장고
정육점에서 볼법한 붉은 조명 안에 돼지고기들이 준비되어 있고, 우리 한판, 삼겹살 등등 주문이 되면 바로 나갈 수 있게 세팅되어 있는 것 같다. 
 

 
주문은 테이블에 앉아서 키오스크로 하면 된다. (이제 이 말도 너무 당연한 거라 안 써도 되려나)
우리 한판은 돼지고기 삼겹살 + 목살 + 항정살 + 소시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메뉴로 600g에 45,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물론 다른 메뉴들도 방이동 물가를 고려하면 메뉴 저렴한 편이다. (그람수가 조금 적은.. 느낌도 있긴 하지만)
우리는 자연스럽게 한판 메뉴로 주문을 했다.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 반찬 세팅
파절이, 명이나물, 젓갈, 쌈장 등등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메뉴들 사이에 특별한 소스가 하나 있다. 
바로 치즈 소스.. 돼지고기도 느끼한데 치즈..?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구워서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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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한판 45,000원

 
그렇게 우리 앞에 등장한 돼지고기 한판.
사진으로 보니 소시지 때문인가 비주얼이 뭔가 오묘한데... 어쨌든 신선한 돼지고기가 준비되어서 나온다. 
 
 

 
우리한돈의 좋은 점은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직원 분들께서 하나하나 다 구워주신다는 것이었다. 
삼겹살부터 목살 항정살까지 차례대로 구워주셨고 다 익은 고기만 집어먹으면 되니 보다 편리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었다. 
직원 분의 유쾌한 농담은 서비스?
 
 

 
돼지고기 삼겹살은 두껍게 썰어진 오겹살 스타일의 돼지고기는 아니었고, 얇게 썰려있는 삼겹살 스타일이다.
집에서 구워 먹거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친숙한 느낌의 삼겹살이었고, 목살과 항정살은 다른 고깃집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스타일이었다. (적어놓고 보니 결국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비주얼과 같다는 의미인가...ㅎㅎ)
 

 
이 집의 또 다른 별미 소시지
한판에 같이 나오는 메뉴인데, 너무 기대를 안 했어서 그런가 맛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한참 먹다가 나온 여자친구의 평가에 공감했는데 '떡갈비'와 비슷한 맛이 소시지에서 느껴진다
 


한우 애호밥 국밥 - 9,000원

 
삼겹살 + 소주 한잔에 곁들이는 안주로 우리의 원래 선택은 된장 술밥이었으나..
키오스크로 시키려는 순간 옆에서 고기를 구워주시던 직원분의 다급한 추천으로 인해 애호박국밥으로 선택을 바꿨다. 전라도에서 가장 맛있는 애호박 국밥을 연구해서 그보다 더 맛있게 만들었다고 자신 있게 외치셔서 (반 강제로..?) 메뉴가 변경되었다.
 
 

 
다 먹고 난 후기는...
예상했던 거보다 많이 매웠다. ㅎㅎㅎ
 
식사류...로 먹기에도 그렇고 안주라고 쳐도 많이 매운 느낌이다. 매운맛을 가리려다 보니 단맛도 같이 강해진 느낌이라.. 몇 국자 먹다가 결국 다 먹지는 못하고 나왔다. 그렇게 맵찔이 2명도 아닌데 먹다가 다 못 먹은 것을 보니 매운맛도 매운맛이고, 엄청 맛있지는 않았나 보다.
 

 
종합 평 : 가성비 회식, 친구들과 배부르게 돼지고기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그리고 직원 분이 구워주시니 더욱 편하게!
못 먹어 본 된장 술밥이 궁금하다... 그렇지만 다시 가볼지는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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