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다녀온 잠실 냉삼 맛집, 잠수교집 후기!
잠수교집은 성수~건대 쪽에 있는 지점을 다녀왔었는데, 당시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있었다.
오랜만에(네?) 고기가 땡기는 오늘! 웨이팅이 있어서 항상 망설였던 잠수교집을 갔다.
역시나 오늘도 내돈내산이다.
잠수교집 잠실직영점
- 영업시간: 12:00 ~ 03:00 (새벽 2시 라스트오더)
- 주요 메뉴: 급랭삼겹살 15,000원 / 미나리 생삼겹살 18,000원
- 주소: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49길 49 1층 잠수교집 4호점
- 가게 앞 주차 가능 (4대 정도), 별도 웨이팅 앱 없이 가게 앞에 명단 적고 웨이팅
검색해보니 잠실에 냉삼 맛집이 대표적으로 '잠수교집'과 '나리식당'이 있다고 한다.
'나리식당'... 가본 적은 없지만 다른 이유 때문에 기억하는 식당인데 냉삼 맛집인지는 이번에 새삼 다시 알게 되었다.
석촌호수의 서호에서 석촌 고분역으로 향하는 골목에 잠수교집이 위치해있다.
가게에 별도 웨이팅 앱으로 웨이팅 하는 것은 없었고, 가게 앞에 명단을 적고 입장해야 했다.
번호를 적는 것도 없어서 그냥 가게 앞에서 대기를 해야한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고 이미 만석..ㅎㅎ
앞에 웨이팅은 1팀이 있었다.
웨이팅을 한 20~30분 가량 했던 것 같다.
배고픔이 점점 커지는 기다림 끝에 가게로 입장!
가게는 레트로 느낌의 인테리어를 하고 있었다.
대표 메뉴는 급랭삼겹살이고, 원래는 그냥 생삼겹살이었던 것 같은데 미나리가 유행인가 미나리 생삼겹살로 메뉴를 바꾼 듯하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냉삼 2인분주문하면 바로 빠르게! 세팅된 상차림이 나온다. 계란말이, 파절이, 김치와 삼겹살과 같이 먹기 좋은 여러 소스들이곳의 특징은 계란 노른자와 소스를 함께 넣어서 스끼야끼 비슷하게 먹도록 만든 소스와 새우젓이다. 어느 조합으로 먹어도 사실 삼겹살 이즈 뭔들..이다.
불판에 올라간 냉동 삼겹살처음에는 직원분이 고기를 올려주시고 각종 반찬을 세팅해주시는데
대략 이런 느낌으로 각종 반찬들을 불판에 올려 같이 구워주신다.
특이한 점은 새우젓을 같이 올려서 구워주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응...? 새우젓도 저기다 구워..? 이랬는데 고기에 싸 먹어 보니 새우젓의 그 감칠맛이 있었고,
웃긴 것은 나중에 한참 불판에 구워지다 못해 튀겨진 상태가 되면 새우깡 비슷한 맛도 나고 그런다..!
거짓말 같다고요? 한 번 만들어 보세요!
냉삼의 장점 : 빨리 구워서 후루루룩 먹을 수 있다.
냉삼의 단점 : 초반에는 먹고 있는데 뭔가 먹은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든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추가 고기를 시켰다.
주문을 하면 저렇게 가격표를 같이 붙여 주시는데 중량이랑 그런 것을 같이 보여주시려고 붙인 것 같다.
(정량에 맞게 나온 건가요!라는 컴플레인이 있었나...)
고기를 다 먹고 나면 K-Dessert 인 볶음밥을 먹어주는 것이 공식 코스이다.
딱 적정하게 추가 1인분과 볶음밥을 시켰는데, 고기는 먹고 남은 것을 몇 점 같이 넣어주는 것이 더 맛있다.
주문하면 직원분이 오셔서 열심히 볶고, 호일에 싼 다음 밥공기를 뒤집어서 익혀주신다.
잠깐의 기다림 끝에 만날 수 있는 볶음밥, 계란 프라이까지 아주 완벽하다.
볶음밥과 같이 주시는 김.
구운 김인데 볶음밥을 싸 먹기에 아주 좋다.
다만 볶음밥이 뜨겁기 때문에 잘 식힌 다음에 올리도록 하자 ㅎㅎ 아까운 볶음밥을 흘려버릴 수도 있다.
반찬으로 같이 나오는 것 중에 계란말이도 추가로 달라고 하시면 더 주신다.
계란말이 같은 반찬은 잘 안주시기 마련인데, 인심이 후하시네.. 생각이 들었다.
대신 추가로 시키면 남기지 말라는 의미에서 조금씩만 주신다 ㅎㅎ
오늘도 배부르게 고기 정복 완료!
저녁 시간이 조금 지나니 사람이 적어졌는데,
새벽 시간까지 장사를 한다고 하니 저녁을 다 먹고 한참 술을 마시다가 혹시나 냉삼이 땡긴다면 가봐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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