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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ng's Story
맛집 후기/식당

[남영, 숙대입구] 시골에서 먹는 듯한 미나리 삼겹살 - 원동미나리삼겹살

by 흰푸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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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많이 폈었던 지난 주말 

날씨도 너무 좋고 해서 새로운 곳을 한번 가볼까 생각하다가 남산에 벚꽃구경을 하러 갔다. 

잠실에도 그렇고 정말 어딜 가나 사람이 너무 많았던 주말..

 

남산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걸어 걸어가다 보니 숙대입구까지 왔다. 

거기서 먹었던 미나리 삼겹살집 후기를 올려본다. 


원동미나리삼겹살

'시골에서 먹는 분위기 좋고~ 근데 미나리는 구워 먹는 거보다는 그냥 먹는 게 향이 좋은..?'

 

- 영업시간: 16:00~23:00 (토, 일 14:00 ~ 23:00)
- 주요 메뉴: 시골 생삼겹살 14,000원 / 대패삼겹살 11,000원 /  오이소박이국수 7,000원
-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77길 4-1
- 캐치테이블 웨이팅 가능 

 

 

 

원동미나리삼겹살 리뷰는 아마 여기서부터 시작을 해야겠다.

네이버나 다음 지도만 보고 찾아가다보면 도대체가 가게가 어디 있는 거지..? 싶을 정도로

가게가 건물 사이에 쏙하니 숨어있다. 

횡단보도 앞에 있는 만두집과 안경집 사이에 있는 간판을 잘 보고 들어가자.

 

 

들어가면 이렇게 옛스러운 가게 분위기를 볼 수 있다.

한옥 스타일에 꼭 옛날 할머니집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의 가게 분위기

걸려있는 탈들과 아이템들이 더더욱 그런 분위기를 내고 있다. 

벽면에 걸려있는 방송 출연 사진이 있는데, 요즘 대세 김대호 아나운서가 오늘저녁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먹고 가서

더욱 유명해진 집이다.

 

 

메뉴판에도 들어가있는 방송 사진 ㅎㅎ

메뉴는 대패삼겹살, 시골생삼겹, 급냉삼겹 - 삼겹살 3세트가 들어가 있고

유사 냉삼인 한우차돌도 들어가 있다.

뭘 먹을지 고민이라면 아래에 있는 얼씨구 절씨구 세트를 시키면 될 것 같다.

지금 보니 같은 삼겹살을 3개의 형태로 먹는다니 우리나라 사람들의 삼겹살 사랑은 참 대단한 것 같다.  

 

 

우리는 일단 세트가 아니라 생삼겹살 2인분으로 스타트!

아 그리고 이 원동미나리삼겹살은 테이블에 붙어있는 QR코드를 통해서 주문을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가 아니라 그거로 주문을 하라고 말씀해 주신다. ㅎㅎ

일단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되어있는 상 세팅!

밑반찬과 더불어서 나오는 각종 채소들, 특히 미나리가 눈에 확 띈다.

 

 

주문해서 나온 시골생삼겹살 2인분!

요즘에 건강 이슈로 많이 못 먹는 것도 있지만, 삼겹살은 언제나 봐도 그런 음식이다.

생삼겹 위에는 굵은소금이 조금 뿌려져 있다.

 

 

잠시동안의 불판 달굼 타임을 갖고 바로 불판에 고기 입장!

불판 위에 올라가 있는 것은 젓갈 소스이다.

 

 

고기를 한참 열심히 구워주고 나면은~

함께 나왔던 각종 야채와 김치를 불판에 같이 구워주자!

이렇게 보니 정말 한층 더 풍성해 보인다. 

 

 

미나리 & 삼겹살의 조합

생각해 보니 삼겹살을 곁들여 먹는 야채들도 가면 갈수록 다양해지는 것 같다.

고사리, 미나리, 명이나물 등등등

미나리의 향긋한 향과 함께 즐기는 삼겹살의 맛~!

 

원동 미나리 삼겹살에서는 특히 양념과 곁들여먹을 수 있는 야채가 많아서 쌈 싸 먹는 맛이 제대로다.

 

 

생삼겹살을 전투적으로 먹고 보니 금방 사라져 버려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냉삼겹살을 1인분 추가했다..ㅎㅎ

냉삼의 매력은 바로 빠르게 빠르게 먹을 수 있다는 점!

한국인이 좋아하는 속도랄까

 

맨 위에 한줄평에도 써놓긴 했지만 미나리가 제철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고,

구워서 맛이 빠진걸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향이 강하지는 않았다.

혹시나 미나리의 향을 제대로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굽지 말고 생으로 된장만 찍어서 드시길!

 

 

그리고 대망의 마무리

사실 원동미나리삼겹살을 선택한 이유는 이 오이소박이국수도 한몫했다. 

오이소박이가 큼직하게 올라가 있고

시원하게 살얼음 들어간 열무국수 스타일!

 

여름이 오지도 않았지만 시원하게 마무리하기 너무 좋은 맛이었다.

볶음밥도 맛있겠지만 여러 명이서 오게 되면은 1인분이라도 꼭 시켜드셔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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