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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후기/식당

[남한산성 맛집] 남한산성 등산하고 도토리 모듬세트 먹고가세요! - 참도토리 묵사발

by 흰푸 2023.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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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갔을때 폐점 했습니다... ㅜㅜ 참고하세요!

지난번 남한산성 트래킹 글에서 이어지는 남한산성 시리즈!
오늘은 둘레길 산책(이라 쓰고 산행)을 마치고 갔었던 "참도토리묵사발" 식당 후기이다.
 
원래는 등산을 마치고 백숙을 먹으러 가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이 집 저 집 검색하면서 고민 중이었는데,
남한산성 출발과 동시에 얘기를 나눈 결과, 도토리묵사발과 보쌈 등 다양한 도토리 음식을 파는 곳을 발견!
그렇게 오늘의 식당으로 당첨되었고 남한산성 둘레길 1코스를 한 바퀴 돌고 바로 식당으로 향했다.
 
남한산성 둘레길 코스는 아래 글을 참고!
2023.08.17 - [등산] - [서울 등산] 남한산성 둘레길 1코스 "장수의 길" 등산 후기 (Feat. 뚜벅이)

[서울 등산] 남한산성 둘레길 1코스 "장수의 길" 등산 후기 (Feat. 뚜벅이)

태풍이 지나가고 난 뒤, 날씨가 조금은 시원해졌다. 아직 밤에는 더워서 우리 집은 저녁시간에 에어컨을 돌리고 있지만, 그래도 아침에는 제법 선선...? 해진 편인 것 같다! 그래서 쉬는 날에 무

whitepooh1011.tistory.com

 


참도토리묵사발 식당 기본 정보

- 주소: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남한산성로 807 참도토리 묵사발
- 영업시간: 매일 09:30 ~ 20:00 (라스트오더 19:30)
- 주요 메뉴: 도토리묵 한방수육 정식 1인 20,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 냉 묵사발 9,000원
- 한줄평: 다음에 남한산성 와도 또 방문할 의향 있음! 가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있는 도토리 음식~

 

 
 

참도토리묵사발은 성남 방향서 첫집 / 광주 방향서 끝집으로 ㅎㅎ

8호선 산성역에서 올라오는 길이면 가장 처음 보이는 식당이다.

둘레길 1코스를 마치고 남문에서 로터리쪽으로 올라가다 보이면 첫번째 집!

 

 
"도토리묵 요리전문점"이라는 간판과 함께 가게가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올라가는 방향에서 첫 번째 보이는 가게라는 메리트가 있는 것 같다.
 

참도토리묵사발 가게 분위기

 
가게 내부 분위기는 대략 요런 느낌
뭔가 옛날 느낌 나고 시골 할머니 집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다.
츤데레 느낌의 남자 사장님이 반겨주시는데 첫인상이 너무 시크해도 겁먹지 말자. 친절하신 사장님이시다 ㅎㅎ
 

 
참도토리묵사발 가게의 메뉴는 도토리묵으로 할 수 있는 요리는 다 가져다 놓은 종합세트라고 보면 된다.
그중에서도 단연 눈을 뜨는 대표메뉴는 도토리묵 한방수육정식.
구성은 "한방수육 + 도토리묵 + 도토리면 비빔국수 + 도토리야채묵전 (냉묵사발 또는 온묵사발 선택)"
아래에 있는 메뉴들을 조금씩 모아서 만들어놓은 정식 메뉴다.
처음 가서 뭘 먹을지 고민된다면 이 메뉴를 시켜보자.
 

도토리 한방수육 정식 - 1인 20,000원

 
가장 처음 우리를 반겨주는 것은 도토리야채묵전이었다. 
도토리묵으로 전을 만든 느낌이라서 일반 전보다 더욱 탱글탱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전이다.
전은 두껍지 않고 얇은 느낌으로 돌돌 말아서 간장소스에 찍어먹으면 그 식감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등산을 마치고 전을 먹는데 막걸리가 빠진다...? 쉽지 않은 선택이다.
오늘도 역시나 지나치지 못하고 막걸리를 한병 시켜서 먹었다. 
등산 마치고 전과 함께 먹는 막걸리는 그야말로 꿀맛!
 

 
그다음으로 나오는 친구는 한방수육 + 도토리묵 + 도토리면 비빔국수를 한데 모은 접시이다.
그릇을 가득 채운 이 비주얼.. 보기만 해도 너무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이다.
사실 우리를 이 집으로 이끈 것도 다른 후기에 올라온 이 비주얼이었다. 
 

 
그리고 바로 뒤를 이어서 나오는 친구 냉묵사발
더운 여름날이었기 때문에 시원~한 냉묵사발로 주문!
묵사발을 주문하면 송송 썰어놓은 김치와 양념 다대기를 함께 주시는데, 다대기는 넣으면 맵다고 하셔서 그냥 김치만 조금 넣어서 같이 먹었다. 묵사발은 동치미 국물에 탱글한 묵이 담겨있어서 시원하고 새콤한 맛을 즐길 수 있고 김치를 꼭 넣어서 먹어야 한다!
 

 
그렇게 차려진 푸짐한 정식 한상! (수육 나오기 전에 바로 먹어버린 묵전... 메뉴가 다 나오기까지 못 참아버렸다 ㅎㅎ)
수육 고기에 묵전에 국수, 묵사발까지 푸짐하게 나오는데 20,000이라는 가격은 나름 합리적으로 보인다.
주변에 닭백숙집이나, 다른 식당 가격들을 쳐다보다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내려와서 다른 곳에서 파셔도 이 정도 구성에 20,000원이라는 가격이면 사 먹을 것 같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가격만 합리적인 것이 아니라 음식도 정말 맛있었다.
한방 수육 고기는 엄청 촉촉한 느낌까지는 아니어서 약간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도토리묵의 탱글한 느낌이 모든 음식에 잘 살아있어서 
묵 자체로도 맛있고 비빔면으로 먹어도 너무 좋고, 고기에 같이 먹으니 더욱더 좋았다.
 
식사를 하면서 보니 가족단위로도 많이 오시고,
사장님과 주변 테이블 손님들과의 대화를 들어보면 저번에 와서 한번 먹고 맛있어서 또 오셨다는 손님들이 많았던 것 같다. 우리가 먹은 정식 메뉴 말고도 그냥 단품으로 묵사발만 드시거나 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맘에 드는 메뉴만 하나 골라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날씨 좋은 날 남한산성에서 땀 한번 흘리고 시원하게 먹기 좋은 도토리묵 요리들
닭백숙이 너무 부담스럽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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