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에서 20년 넘게 살은 지역 토박이, 어느 지역이 어떻게 변하는지 훤히 꿰뚫어 보는 주민 입장에서
예상치 못한 위치에 새로운 카페나 가보고 싶은 식당이 생기는 것은 항상 반갑다.
오늘 소개할 카페는 버스나 대중교통을 타고 지나치다가 발견한 카페로,
"어? 저기에 카페가 생겼네?" 해서 언젠가 한번 가봐야지~ 했던 카페였다.
무더위에 집에서 오전 내리 잠만 자다가 이대로는 안된다 생각해서 정신차릴 겸 해서 나갔던 카페!
바로 "카페이퍼스" 되시겠다.
카페이퍼스
- 주소: 서울 중랑구 중랑천로 81 1층
- 경의중앙선 중랑역 4번출구에서 나와서 도보 8분
- 영업시간: 평일 08:00 ~ 22:00 / 토요일 11:00 ~ 22:00 / 일요일 11:00 ~ 19:00
- 애견동반 가능
위치는 중랑세무서 바로 옆에 있는 봉황빌딩 1층에 위치해 있다.
가게가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내부가 잘 보이는 카페이고, 밖에서도 안에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카페 인스타그램(링크)을 들어가서 보니 2023년 초에 오픈을 해서 운영중인 카페로 그야말로 '신상' 카페이다.
일요일 오후 시간대에 방문해서 그런지 카페에 들어갈 때 사람이 없었다.
아직 새로 생기고 해서 손님이 많이 없나..? 했지만,
내가 입장해서 자리를 잡고 나니 얼마 안돼서 테이크 아웃 손님도 왔다 가고 테이블에 손님들도 점점 들어왔다.
(블로그 사진을 위한 좋은 타이밍..! 놓치지 않았다.)
카페의 분위기는 깔끔하게 화이트로 전반적인 톤이 잡혀있고, 가구들은 우드톤으로 밝은 느낌이다.
낮 시간대에 오면 화사하게 공간을 즐기기 좋을만한 느낌.
테이블도 여러개 있고, 6인용 큰 테이블도 하나 있어서 모임이 있을 때 같이 와서 대화를 하거나, 카페에서 잠시 일을 보기에도 좋은 느낌이다.
카페에서 커피보다는 다른 음료를 많이 시키는 편...ㅎㅎ
아침에 콜드브루 한 잔을 집에서 마시고 나온 것도 있고, 밖이 워낙 더웠기 때문에 뭔가 시원하고 상큼한 친구가 땡겼다.
그래서 고른 레몬에이드!
(사실 들어갈 때까지만 해도 수박주스 시켜야지 하고 들어갔는데... 나 왜 이거 시켰냐)
맛은 적당히 상큼한 맛과 그리 달지 않은 느낌! 레몬이 들어가 있는 모습이랑 맛을 봤을 때 뭔가 직접 담그신 느낌도 있다.
레몬에이드를 먹다 보면 신맛과 단맛의 밸런스가 안 맞아서 첫 입 먹고 놀라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지 않고 딱 적당한 그런 맛!
마음 같아서는 더워서 쭉 한 번에 마시고 싶었지만, 잘 참아내고 나눠서 마셨다.
내가 앉은 반대편 벽 쪽의 모습
사실 처음에는 저쪽에 앉을까 했다가 벽 쪽의 의자가.. 등받이가 없이 벽에 바로 붙어 있는 거라 약간 불편해 보여서,
움칫하고 바로 반대편에 있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주방의 모습. 메뉴판이랑 디저트, 과일주스를 위한 생과일 등등이 디스플레이 되어있다.
한참 할 일을 하다 보니 갑자기 코를 때리는 디저트 냄새..
쿠키인지 작은 케이크인지 모르겠지만, 디저트를 열심히 굽고 계셨나 보다.
나도 모르게 가서 하나 시킬 뻔했다.
다음에 와서 혹시나 커피를 먹게 된다면, 디저트도 하나 시켜 먹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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