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크리미에 - 서울 근교 자연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

주말에 망향비빔국수 본점을 가기로 한 날,
카페인 수혈도 할 겸 근처에 갈 수 있는 카페를 찾아보았는데
분위기 좋아 보이는 카페를 발견해서 식사 전에 잠시 들렀다.

당시에 우리는 부산 여행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계획 정리도 할 겸 방문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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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에

영업시간 : 10:30 ~ 20:00 (19:30 라스트오더 / 매주 금요일 정리 휴무!)
주소 : 경기 연천군 청산면 궁평로 71-1 크리미에
메뉴: 카야토스트 9,000원 / 잠봉뵈르 12,000원 / 아메리카노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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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산과 강을 건너서 멀찍이 있는 연천이기 때문에 도착하는 순간 아파트 숲을 벗어나 정겨운 동네를 볼 수 있다.
거기에 크리미에는 약간 언덕배기에 카페가 있기 때문에 탁 트인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카페에 주차장은 건물에서 조금 더 올라와서 있는 공터에 차를 대면된다.
자리에 여유가 있긴 했지만, 그렇다고 또 엄~~청 넓은 곳은 아니기 때문에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자리 잡는 것이 조금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카페는 가정집과 같은 느낌에 편안한 인테리어를 갖고 있다.
서울 근교에 위치한 카페답게 실내와 야외 많은 수의 테이블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었고,
다만 우리가 방문한 날은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날씨가 추워졌기 때문에 실외 대신 실내에 자리를 잡았다.

실내에 들어가자마자 느끼는 것은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귀여운 인형들부터 각종 소품들이 잘 배치되어 있어서 카페 첫인상이 되게 좋았다.
사장님의 실력인지 디자이너분이 따로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감각이 좋으신 분이 디자인을 잘 잡은 것이 느껴졌다.

카페 분위기에 열심히 감탄하면서 다른 곳을 사진 찍느라 메뉴판 사진은 못 찍었다… ㅎㅎㅎ
카페 메뉴는 기본적인 커피, 음료 메뉴들이 있고, 브런치 식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도 준비되어 있다.
주문 전에 테이블을 스캔해 보니 카야토스트와 잠봉뵈르를 많이 드시는 것 같았다. 아마도 카야 토스트가 베스트…?
하지만 우리는 잠봉뵈르를 시켜서 자리를 잡았다.

사진을 정리하면서 보니 카페 곳곳에 곰돌이 인형들이 저렇게 앙증맞게 앉아서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앉은자리에서 바라보니 꼭 바깥 경치를 보면서 음식을 즐기는 것처럼 보여서 한 컷 ㅎㅎ

우리가 자리 잡은 곳은 실내에서 확장되어서 외부로 이어지는 테라스 같은 느낌의 자리였다.
안에는 약간 포근하게 따뜻한 느낌이라면, 이 공간은 그런 느낌을 유지하면서 조금 더 초록초록한 느낌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자리였다.

앉아서 잠시 수다를 떨고 있다 보니 나온 음료와 잠봉뵈르!
여친님께서는 커피를 시키셨고, 나는 역시나 레모네이드 ㅎㅎ
잠봉뵈르까지 해서 카페 인테리어와 찍어주니 그야말로 인스타그래머블한 사진…

방문한 지 조금 지난 곳이라서..ㅎㅎ 디테일한 음식 맛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준수한 음료맛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잠봉뵈르는 겉에 바삭한 바게트와 안에 햄과 치즈가 들어가 있어서 아점으로도 충분히 좋은 음식이었다.

카페에 자리도 여유롭게 많고 이날 날씨도 오전에 비가 온 뒤로 맑게 개서 카페 분위기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화장실은 카페 안에 남녀 구분되어 있었고, 깔끔하게 관리가 되고 있었다.
화장실이랑 오며 가며 할 때에도 실내에 있는 장식품들에 눈이 자동으로 갈 정도로 카페가 정말 잘 꾸며져 있었다.

 

카페에 있으면서 시간이 조금 난다면은 내부에 있는 소품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우리는 앉지 않았지만 바깥에 앉으면 자연 풍경을 느끼면서 여유를 한 껏 더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대신에 카페에서 음료를 다 먹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전에 사진만 빠르게 찍고 이동했다.

주말에 자연을 즐기고 싶은 날,
또는 우리처럼 망향비빔국수를 먹으러 연천까지 오는 날이라면 앞뒤로 와서 시간을 보내기에 너무 좋은 카페 크리미에.
음료와 함께 먹을 수 있는 토스트, 샌드위치 메뉴도 준비되어 있으니 주말에 방문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