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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ng's Story
맛집 후기/식당

[문래] 바삭하고 색다른 꽈리튀김족발 맛집! - 그믐족발 본점

by 흰푸 202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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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자주 가지 않는 서울 서쪽지역, 그중에서도 문래동 맛집을 방문했다.

문래동 핫플이 된 지도 오래되었지만, 그 안에 있는 맛집들 중에서도 유명하기로 손에 꼽는 바로 그 집.

여러 TV프로그램에도 나오면서 더더욱 유명해진 바로 줄 서는 맛집

"그믐족발 본점" 되시겠다.

 

그믐족발 본점

주소: 서울 영등포구 경인로79길 21 1층
영업시간: 16:00 ~ 22:30 (22:00 라스트오더) / 매주 월요일 정기 휴일
주요 메뉴: 꽈리튀김족발 38,000원 / 그믐족발(앞다리) 36,000원 / 매우면 7,000원
한줄평: 족발에 소주..? 튀김 족발에는 맥주!

 


그믐족발 본점! 사실 그믐족발은 유명해지기도 했고 성수나 서울 안에 여러 지점들이 생겨서 그 지역에서도 맛볼 수 있는 메뉴가 되었다. 우리는 그믐족발 성수점에서도 먹어보기는 했었지만, 본점을 다녀온 여친님의 기준에는 도달하지 못했고, 언젠가 꼭 본점을 가보자 기약을 했었다.

 

그리고 우연히 영등포 근처에 볼 일들이 있었어서 오게 된 그믐족발 본점!

줄 서는 식당에서도 보고 해서 웨이팅이 많기로 유명한 집이었어서 대기가 엄청 많지 않을까 걱정하고 갔는데,

오픈 시간 오후 4시 30분에 맞춰 가니 다행히 웨이팅은 하지 않고 갔다.

 

※ 가게 입장은 무조건 일행이 다 도착해야 가능! 가게 입구 사진 찍는다고 한 20초 조금 뒤에 들어갔는데 앞에 먼저 들어간 친구에게 직원분이 "일행분 다 오셔야 입장 가능하세요~" 해서 "뒤에 있어요!" 했다는.. 짧은 에피소드도 있었다. ㅎㅎ

 

# 가게 분위기

 

가게 내부는 문래동 특유의 감성, 성수동이나 을지로 같은 '힙하다'는 지역 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스타일이다.

과거부터 오래 사용되어오던 건물들의 재질이나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식당을 차려놓은 느낌

테이블 수가 그래도 한 10테이블? 정도는 있었던 것 같고, 창가 쪽으로는 6명이 앉을 수 있는 넓은 테이블도 있었다.

 

 

족발을 시키면 나오는 밑반찬들, 특이한 점이라면 족발집에서는 보기 힘든 머스터드 소스가 있다는 것..?

뒤에서도 말하겠지만 튀김 메뉴가 있다보니 머스터드도 꽤나 괜찮은 소스였다.

 

메뉴판을 찍을새도 없이 빠르게 주문을 해버렸다.

그믐족발의 대표메뉴는 "꽈리튀김족발"이고 일반 족발도 부위별로 판매를 한다.

매우면도 많이 시켜 먹기는 하는데, 우리는 2명이었기 때문에 양조절을 하기 위해서 족발만 우선 시켰다.

 

# 꽈리튀김족발 

 

그렇게 나온 꽈리튀김족발.

메뉴 이름 그대로 꽈리고추와 족발을 튀겨놓은 메뉴다.

족발을 튀긴다는 생각도 잘하지 못했고, 거기에 꽈리고추까지 튀긴 메뉴가 쉽게 볼 수 없는 신선한 조합으로 다가왔다.

예전에 TV예능에서 볼 때 무슨 맛일까.. 정말 궁금했던 맛.

 

.

보통 족발, 보쌈에는 소주를 즐기기 마련이지만, 

약간 날이 덥기도 했고 족발 튀김에는 맥주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맥주로 주문!

시원~한 맛이 족발과 잘 어울렸던 것 같다.

 

 

튀김 족발이라 그래서 족발의 상태가 좋지 않은가 생각한다면 섭섭한 말이다.

겉에는 바삭한 튀김이 둘러져 있고 안에 들어간 족발은 적절하게 잘 삶아져 있어서 쫄깃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튀김 옷에도 약간의 양념이 되어있어서 다른 양념 많이 찍지 않고 그냥 먹어도 맛있었다. 

 

별미 중에 하나는 바로 오른쪽 사진처럼 껍데기 부분이 튀겨진 조각들이 있는데,

족발/돼지 껍데기의 맛을 좋아한다면 도전해 볼 만하다.

근데 약간 식으면은 조금 질긴 느낌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ㅜㅜ. 맥주 먹고 질겅질겅 씹기에는 좋은 맛 ㅎㅎ

 

 

꽈리고추도 튀겨져서 나오는데, 튀김 옷이 너무 두껍지 않고 얇게 잘 튀겨져서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족발을 먹는 중간에 하나씩 먹어주면 적당한 매운맛이 올라와서 입을 새로 리프레시해주는 느낌!

 

 

옆에 있는 다양한 소스들과도 같이 먹고, 배추쌈으로 즐겨 먹으면 또 일반 족발을 먹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양파간장소스에 찍어먹는 거랑 머스터드에 찍어서 먹는게 입맛에 맞았던 것 같다.

 

 

두 명이서 조금 이른 시간에 먹기는 했기도 했지만 양이 참 많았던 것 같다.

먹어도 먹어도 쉽게 줄어들지 않는 족발의 향연..! 

결국 너무 배불러서 다 먹지는 못하고 대왕 뼈다귀와 몇 조각을 남기고 나왔다. 

두 명이 먹기에는 조금 과한 양일 수 도 있으니,

한 세네명 정도 인원이 와서 족발에 매우면까지 야무지게 즐기면 좋을 것 같다. 

 

 

오픈시간에는 웨이팅이 없었는데 우리가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앞에서 열심히 웨이팅을 하고 계셨다.

참고로 웨이팅은 캐치테이블 App을 통해서 가능하다.

핸드폰 번호로 웨이팅을 등록하고 나서 입장 알림이 오면 가게 앞으로 가서 대기하면 된다.

 

맛있게 잘 먹었던 식당이었고, 다음에 또 올 건가요?라고 물으면... 음... 근처에 볼 일이 있으면..?

굳이 이거를 먹으러 찾아가기에는 집이 너무 멀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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