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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ng's Story
맛집 후기/식당

[사릉] 익숙한 그 맛 - 등촌샤브칼국수 사능점

by 흰푸 2023.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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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폭염을 뚫고 부모님 텃밭일을 도와드릴겸 갔다가 점심을 고민하던 차에

아버지가 등촌샤브를 먹자는 제안을 하셔서 익숙한 그맛을 즐기러 다녀왔다.

(무더운 여름날에 갑자기 등촌샤브..? 라 고개가 갸웃하긴 했었지만 어쨋든..)

 

등촌샤브칼국수 사능점
- 주소: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진건우회로 89-2 2층
- 영업시간: 11:00 ~ 21:00 ( 15:00 ~ 16:30 브레이크 타임 / 20:15 라스트오더) 매주 화요일 휴무! 
- 가게 앞 주차 가능
- 주요메뉴: 얼큰 버섯 칼국수 1인분 10,000원 / 소고기 샤브샤브 9,000원

 

 

등촌샤브칼국수는 뭐.. 리뷰가 따로 필요할 까 싶을 만큼 익숙한 맛이긴 하다.

초등학교때 동네에 등촌샤브칼국수가 있었어서 가족끼리 외식하러 자주 갔던 식당이었는데,

어릴 때부터 자주 먹어서 그런지 등촌샤브에서 미나리 맛을 알아버린 것 같다.

 

 

등촌샤브 사릉점은 비교적 최근에 생긴 지점인 것 같다.

 사릉역에서 도보로 6분거리라고 하는데 우리는 차를 타고 왔기 때문에!

가게 앞에 주차를 하고 가게로 들어갔다. 가게 앞에는 한 7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2층건물에 1층은  카페랑 편의점이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등촌샤브가 위치해있다.

 

 

가게의 실내는 요로코롬 깔끔한 느낌!

엄청 넓은 규모의 가게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테이블이 적은 수는 아니었고,

반대편으로 6명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어서 가족끼리 오기 좋은 식당인 것 같다.

 

 

무더웠던 여름날.. 하늘은 맑아서 가게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나름 좋았다!

가게가 도로변에 위치해있고 창이 크게 나있기 때문에 이런 풍경도 볼 수 있다.

 

 

등촌샤브 칼국수 메뉴판

항상 얼큰 버섯칼국수 + 소고기 샤브샤브 조합을 먹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얼큰으로 시켰다.

근데 밑에 보니 맑은과 들깨도 있었네..? 맑은은 이해가 되는데 들깨는 어떤 비주얼인지 쉽게 상상이 안가긴 한다.

 

 

주문하고 나온 얼큰 샤브샤브의 모습

그렇다. 등촌샤브샤브는 미나리샤브샤브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미나리를 많이 준다.

사릉점이 다른 지점들과 약간 달랐던 것은 

1) 냄비가 옆으로 넓고 얕은 냄비였다는 것

2) 다른 지점에서는 못 본 것 같은 숙주가 들어있는 것..!

숙주가 들어있는 것은 뭐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숙주도 좋지만, 버섯이 더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

 

소고기 샤브샤브 2인분!

2인분이 이렇게 많았었나..? 싶을 정도로 수북하게 쌓여있었는데

양이 푸짐하니 기분은 좋았다. 

 

 

팔팔 끓여서 미나리가 어느정도 숨이 죽으면 고기도 같이 넣어서 익혀주면 된다. 

이 순간부터 이미 등촌샤브를 다년간 경험한 나는 맛이 머릿속에 그려지기 시작한다 ㅎㅎ

열심히 고기를 투하하면서 빠르게 먹을 준비를 해본다!

 

 

 

말해 뭐해 싶은 등촌샤브의 맛!

얼큰한 맛에 미나리와 각종 야채들의 향과 식감까지 어우러져서 

익숙하지만 익숙한 만큼 맛있는 그 맛이다.

그리고 숙주도 먹다보니 아삭한 식감을 더해줘서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야채와 고기를 다 먹었다면 칼국수 면을 넣어줘서 2차를 시작한다.

칼국수는 면이 잘 익고 서로 들러붙거나 냄비에 붙지않게 휘휘 잘 저어주면 된다.

약간 우동면과 칼국수 면 중간 어디쯤에 있는 두께인데 쫄깃한 맛이 있다.

 

 

그리고 대망의 마무리! 

바로 등촌샤브의 볶음밥 되시겠다.

어릴때 등촌샤브를 가면 옆에 테이블로 냄비를 들고가셔서 팍팍팍 밥을 볶으시던 모습들이 기억이 나는데,

사릉점은 주방으로 들고가셔서 밥을 볶아주신다.

아마 인덕션이라 밥을 볶기에는 문제가 있어서 그럴 것 같다.

 

볶음밥의 맛은 어릴때 먹었던 그맛 그대로였다.

쪽파의 향과 계란 맛이 잘 느껴지는 그 맛. 약간 다른 점은 양파가 조금 굵게 썰려있어서 양파맛과 식감이 느껴진점?

 

생긴지 얼마 안된 지점이라 가게도 깔끔하고, 사장님께서도 워낙 친절하셨던 것이 또 기억에 남는다.

그렇게 부모님과 실패하지 않는 점심을 잘 즐기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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