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첫 글은 등산 후기로 출발~
등산을 포함해서 맛집, 일상 리뷰, 여행 정보 등등 여러 가지를 공유해 볼 예정입니다~
오늘은 6월 5일 월요일! 주말 일요일과 6월 6일 현충일 사이에 끼어있는 샌드위치 연휴입니다.
좋은(?) 회사에서 공동연차로 5일 월요일도 쉬게 해주셔서 4일 연휴기간 사이에 등산을 가기로 결정!
원래는 불암산을 가려고 했는데 여차저차 하는 사정으로 인해서, 등산화가 없이도 올라갈 수 있는 산들을 다시 찾아보았어요.
찾다 보니 예전에 회사 동기들과 관악산에 갔을 때 등산화 없이 나이키 운동화로 주파했던 것이 생각나서, 관악산으로 가자!라고 말하고 관악산을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관악산도 등산코스가 여러가지이고, 많이 나오는 코스로는 아래와 같이 있습니다. (참고 링크!)
1) 서울대를 따라서 올라가는 코스
2) 사당역에서 출발하는 코스
3) 과천역, 과천 향교에서 출발하는 코스
저희가 선택한 등산로는 서울대 입구역에서 버스를 타고 건설환경종합연구소까지 이동해서 출발하는 코스로,
등산 초보자도 쉽게 올라갈 수 있는 코스입니다.
* 서울대 입구 출발 ~ 하산 시간 기준 총 소요시간 약 3시간 ~ 3시간 30분
* 서울대 입구역 ~ 건설환경종합연구소 버스 이동 (5513, 5511번 버스) ▶▶ 20분 가량 소요
* 건설환경종합연구소 ~ 연주대 ~ 건설환경종합연구소 ▶▶ 휴식시간 포함 왕복 총 2시간 30분 가량 소요
* 줄을 잡고 올라가는 암릉 구간은 없어서 등산화, 등산장갑이 없더라도 올라가는데 문제는 없음. 그래도 가급적이면은 등산화 정도는 권장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는 서울대입구역 3번 출구로 나와서 길따라 앞으로 가면 보이는 버스정류장에서 5513번 또는 5511번 버스를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서울대에서도 가장 안쪽에 위치한 건물로 버스로도 한 20분? 정도 올라가야 해요. (아니 무슨 학교 캠퍼스에서도 버스를 20분..)
이 곳이 초보자도 가기 쉬운 코스인 이유는 바로 버스로 관악산 깊은 곳 까지 들어오기 때문에..ㅎㅎ 서울대 입구에서 둘레길을 따라서 올라가는 것 보다는 체력 소모가 적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서울대 입구역 ~ 건설환경종합연구소까지 도보로 1시간 20분이니.. 그정도 코스는 생략하는 거라고 보면 되겠죠?)
저희가 갔던 날은 끼여있는 연휴이고 빨간날은 아니었기 때문에 서울대에 수업을 들으러 오는 학생들이 많아 보였고,
등산객분들은 적어 보였습니다. 저번에 주말에 갔을 때는 등산객도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ㅎㅎ
어쨋든 서울대 학생분들과 조용한 버스를 타고 서울대의 제일 깊은 곳까지 들어왔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면서 바로 오른쪽으로 (언덕 내려가는 방향) 가다보면 왼쪽에 등산로 입구가 보입니다.
처음 와서 길을 잘 모르겠다..? 아마 주말에 가시면은 사람 많은 곳으로 따라가시면 될 거예요 ㅎㅎ
여기서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갈림길에서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정표에서 연주대 방향 으로 길을 따라 쭈욱~ 진행하면 되는 코스입니다. (참 쉽죠?) 초반에 나오는 이정표에서 학바위능선? 쪽으로 가면은 조금은 난이도가 있는 암릉 구간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등산로 초반에는 대부분 돌계단으로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물론 경사가 큰 암릉 수준은 아니라서 운동화를 신고가도 되지만, 발의 피로나 내려올 때를 생각하면 그래도! 등산화를 신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나무 데크 계단보다는 바위 길을 좋아하는 분이시라면 맘에 들어하실지도!
같이 간 여친님께서 특히 마음에 들어 했던 산이었습니다. ㅎㅎ
열심히 올라가다 보면 맑은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도 볼 수 있어요.
중간중간에 계곡 위로 지나가는 나무데크 계단이 있지만 그래도 잠깐 나오고 다시 산길 따라 올라가는 코스로 재밌는 등산을 하실 수 있어요.
대신 능선을 따라 트여있는 경치를 보면서 올라가는 길은 아니어서 얌전히 길을 따라 올라가야 합니다.
돌길을 잘 따라서 올라가다 보면은 어느 순간부터 나무 데크 계단이 보일 겁니다.
이거슨 깔딱고개..?
이 나무 계단으로 한 걸음씩 올라가다 보면 그 끝에 능선길을 맞이하실 거예요~
올라와서 왼쪽 방향에 보이는 이정표를 잘 확인하시고 가시면 됩니다! (역시나 연주대 방향)
약간의 오르막 내리막을 지나고 나면 기다리고 있던 연주대가 점점 가까워 지고 있는 겁니다!
가는 길 기둥에 방향이 잘 적혀 있으니 계속 확인하면서 이동하면 됩니다.
(근데 사실 이것만 봐서는 헷갈리는 경우도.. ㅜㅜ)
저희가 간 날은 약간의 미세먼지가 있었어서 ㅜ 조금 뿌연 하늘을 보았지만 그래도 멀리까지 경치를 볼 수 있습니다.
산은 이 맛! 이 뿌듯함을 느끼기 위해서 오는 거죠!
(사실은 맛있는 거 먹으러 가는 거다!)
연주대에 입장하기 마지막 관문, 찐찐 마지막 깔딱고개인 나무계단이 나옵니다 ㅎㅎ (힘들어서 사진도 없음)
나무계단 중간에 쉼터 & 전망대가 있으니 거기서 잠깐씩 쉬어가면서 전망도 즐기고 하시면 됩니다.
중간 전망대에서 찍은 연주암 사진
관악산 정상에 올라가면 눈에 띄는 기상 관측대도 찰칵 찍어줘 봤습니다.
(사실 이건 정상에 올라가서 찍은거..ㅎㅎ)
그렇게 맞이한 연주대!
주말에 가면 정상에서 음료수, 아이스크림도 팔고 사진을 찍기 위해서 줄도 엄청 길게 서있고 난리도 아닌데,
역시 저희가 온 월요일 샌드위치 휴일에는 사람이 얼마 없었습니다. ㅎㅎ
올라가서 잠깐 쉬면서 간식을 까먹고, 사진도 찰칵 찍고 하산~
트랭글로 살펴본 경로입니다.
올라갔다 쉬고 내려오고 코스 다해서 2시간 30분 소요되었네요.
올라갈 때 정상에 거의 도착해서 봤을 때 1시간 조금 안되게 도착했었던 거 같아서
아마 올라가는 거는 1시간~1시간 30분 코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 등산코스로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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