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티스토리 블로그 오블완 챌린지에 참여했는데, 이후에 블로그가 기대 이상으로 활성화가 되고 있다
물론 이 상태로 또 글을 한동안 안 올리면 방문자 수가 쭉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눈에 띄게 방문자 수가 늘고 유입이 들어오다 보니 재미가 점점 붙는 것 같다. 예전에는 정말 어쩌다 메인에 한번 걸리고 말고 그랬는데, 오블완 챌린지 첫 글이 한번 걸리더니 그 이후로 꾸준히 메인에 걸리고 하는 게 신기하다. 다만 의도하지 않게 블로그가 맛집/여행 블로그 전문화로 되고 있어서...ㅎㅎ 근데 뭐 그 방향도 나쁘진 않은 것 같지만 어쨌든
그리고 오블완 챌린지에 경품 당첨 행사가 있었는데 웬걸 거기에 또 햄버거 쿠폰이 당첨이 되었다. 로또를 맞았다면 더 기분이 좋았겠지만.. ㅎㅎ 그래도 6000원 가까운 빅맥을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것이 어디인가. 3일 정도 연속으로 글을 쓰고 6,000원을 벌었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그렇게 받은 빅맥 쿠폰은 최근에 석촌역 맥도날드에서 맛있게 먹어 치웠다. ㅎㅎ
그리고 문득 오늘은 무슨 글을 적어야 하나 티스토리에 들어왔을 때 홈화면 메인에 걸린 질문을 보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블로그 글쓰기 버튼을 눌렀다.
'올해 목표 중 이룬 것과 이루지 못한 것'
2024년이 넘어오면서 몇 가지 목표를 세운 것이 있었다. 올해 초에는 자기계발에 한참 심취해있을 시기였어서, 목표도 그냥 세우지 않고 '만다라트' 목표 설정 법을 활용해서 목표를 세웠다. 만다라트는 하나의 큰 목표를 세우고 그 하위 목표를 수립해 나아가면서 목표 달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다. 메이저리그의 만찢남, 일본 야구 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성공 비결로도 잘 알려진 목표 계획표이다.
만다라트 기법을 참고해서 올해 목표를 몇가지 세웠었는데,
2024년 세워놨던 목표 중에서 가운데 9칸 부분의 큰 목표만 적어보자면 아래와 같다.
| 커리어 역량 | 사이드 프로젝트 | 의사소통 |
| 재테크 | 꾸준히 성장하는 인생 만들기 | 외국어 |
| 좋은 습관 | 올바른 성품 | 건강 |
이 가운데 이뤄낸 것은 무엇일까.
재테크는 올해 미국 주식에 투자한 성과가 좋았고, 내년도에 양도소득세도 많지는 않지만 조금 내야 하는 상황까지 있으니 실패하진 않은 것 같고,
좋은 습관 목표 아래에는 '책 읽기'나 '조금씩 꾸준하게 뭔가를 하기'가 있었는데 올해 듀오링고로 일본어 공부를 하는 거나 책을 조금씩 읽는 습관을 들여놓은 것 같다. 다만 정리를 하지 않아서 남는 것이 조금 적은 것 같은데, 앞으로는 읽기만 하지 말고 정리하고 아웃풋을 만드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커리어 역량과 사이드 프로젝트 부분이 크게 아쉬웠던 것 같다. 적어 놓은 것을 보면 온통 IT 개발 관련 지식을 쌓고자 하는 내용들인데... 노력을 이리저리 조금씩 했지만 항상 다른 재미난 것들에 우선순위가 밀리다 보니 목표한 것을 달성하지 못했다. 자격증 공부도 해보려고 마음만 먹고 실천은 하지 못한 것도 있고, 목표한 것을 달성하지 못한 것이 많은 것 같다.
외국어도 영어 공부를 소홀히 해놔서.. 조금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운동도 올해 초에 반 강제적인 상황이긴 했으나 수영을 꾸준히 다니면서 건강이 조금 좋아진 것 같은데, 가을 넘어가고 겨울이 오면서 운동에 조금 소홀해진 것 같다. 생각난 김에 글을 얼른 올리고 맨몸 운동이라도 해야겠다.
내년도에는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할까. 커리어에 대한 고민도 많고, 이 길로 계속 가는 게 맞나.. 생각도 들고,
블로그도 간간히 다음 메인 페이지에 걸리면서 유입도 들어오다 보니 조금만 더 해볼까? 하는 욕심도 괜히 들고,
이런 생각이 들면 항상 떠오르는 책이 있다. '원 씽'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하자. 내년에는 아마.. 꽤나 중요한 인생의 변화가 생길 수도 있으니 ㅎㅎ 집중!
